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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전 완벽투' 대만 불꽃남, NPB서 160㎞ '쾅'…괴짜 감독 박수세례

by 박상경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대만의 경기, 대만 선발투수 구린루이양이 역투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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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던 구린루이양(니혼햄 파이터스)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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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루이양은 지난 22일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펼쳐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주목을 끈 건 구속.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쓰다 슈우를 만난 구린루이양은 2B에서 159㎞의 공을 뿌렸다. 볼 선언된 가운데 이어진 투구는 전광판에 160㎞가 찍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TV 중계에서는 구린루이양이 개인 최고 구속을 갱신했다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더그아웃의 신조 쓰요시 감독도 전광판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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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NS상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팬들은 '시즌 개막 전인데 160㎞를 던진다', '얼굴은 둥글둥글한데 투구는 전혀 그렇지 않다' 등의 반응의 이어지고 있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대만의 경기, 1회말 구린루이양이 이정후를 잡아내며 환호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8/

구린루이양은 지난 8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WBC 본선 1라운드 C조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5회 구원 투수 실점으로 자책점을 안았으나, 4회까지 단 1안타를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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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퉁이 라이온스에서 프로 데뷔한 구린루이양은 지난해 니혼햄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대만 시절엔 '불꽃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고,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곽빈(두산 베어스)과의 친분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선수. NPB 데뷔 첫 해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62라는 평범한 성적에 그쳤으나, 150㎞ 후반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성장이 기대되는 투수로 분류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니혼햄과 재계약에 성공한 뒤 WBC에서 호투를 펼치면서 주가가 더 올라갔다. 풀카운트는 '구린루이양은 선발 유형의 투수지만, 마무리로서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출처=구린루이양 SNS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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