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비디오판독 제도가 개선되고, 수비상에는 유틸리티 부문이 신설됐다. 투수 이물질 검사도 강화된다.
KBO는 24일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KBO리그 규정 개정, 투수 이물질 사용 검사강화 등을 논의 및 확정했다.
비디오 판독 제도 개선
2026시즌부터 구단이 판독을 신청한 대상 플레이를 판독하는 중, 구단이 신청한 항목이 아닌 별개의 다른 플레이에서 명백한 판정 오류가 발견될 경우 해당 플레이에 대한 판정을 정정할 수 있다. 이는, 신청한 플레이가 아니더라도 경기의 공정성과 판정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명백한 상황이 확인되면 해당 판정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체크스윙 판독을 진행하던 중, 선수 신체 또는 유니폼에 공이 명백하게 공이 스치는 게 확인된다면 몸에 맞는 공으로 최종 판정이 내려진다. 이때, 판독 기회는 소멸한다.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 신설
멀티 포지션 소화 선수의 가치 제고, 선수단 동기 부여를 위해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이 새롭게 추가된다. 후보자 선정 기준은 수비 이닝 540이닝 이상 선수 중 3개 이상 포지션별 최소 5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선수로 정해졌다. 이닝 계산 시 외야수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통합한다. 단,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가 타 부문 수상 시 중복 수상은 불가하며 당해 유틸리티 부분은 시상하지 않는다.
투수의 이물질 검사 강화
투구 공정성 확보, 리그 신뢰도 제고를 위해 투수의 이물질 검사를 강화한다. 기존에는 경기 전 또는 경기 중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 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진행하던 검사를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선발 투수는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검사하며, 구원투수는 투수 당 1회 이상 검사한다. 이외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 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도 동일하게 검사가 진행된다.
위반 시에는 즉시 퇴장 조치 및 10경기의 출장 정지 제재가 내려진다.
정규시즌 더블헤더 세칙 조정
선수단의 체력 부담 완화 및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더블헤더 시행세칙이 변경된다. 감독 간담회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올 시즌부터 각 팀의 더블헤더는 2주 연속 편성되지 않는다. 올 시즌 더블헤더는 4월 12일(일)부터 5월 31일(일)까지의 기간 중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 한해 일요일에 편성된다.
KBO 신인상 수상 자격 검토
신설된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과 함께 프로야구 기구가 아닌 독립리그 등 출신 외국인 선수의 신인상 수상 여부에 대한 관련 해석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만, 외국인선수 중에서도 일부 선수만 대상이 되는 경우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규약에서 신인선수는 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정의하고 있어 외국인 선수를 신인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경조 휴가 항목 추가
구단의 원활한 엔트리 관리와 선수의 등록일수 보장 및 병역 의무 이행 준수를 위해 경조 휴가 항목에 예비군(민방위) 훈련이 추가된다. 선수들은 관련 증빙 서류 제출 시,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 참가를 사유로 경조 휴가를 최대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덕아웃 출입 가능 인원 증원
덕아웃 출입 가능 인원이 기존 47명에서 48명으로 1명 증원된다. 대상 인원은 업무상 덕아웃 출입이 필요한 구단 운영팀장이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제도로 인해 늘어나는 통역 인원의 경우, 규정된 통역(3인) 외 추가 인원 필요시 사전 신청하여 최대 2명 이내 추가 가능하다는 기존 규정에 의해 추가될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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