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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옥경이' 대박 후 7남매 부양 "형제들 집·가게까지 다 사줘"

by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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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태진아가 7남매를 부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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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는 데뷔 55주년을 맞은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태진아는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집이 너무 못살았다. 7남매였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보낼 수 있는 힘이 없었다. 초등학교도 간신히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새 공책과 새 연필을 사본 적이 없다. 같은 반에 잘 사는 애들이 쓰다가 버리는 걸 얻어서 썼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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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수로 데뷔해 16년 만에 '옥경이'로 큰 성공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은 그는 "당시에 (앨범이) 150만 장이 나갔으니까 지금으로 말하면 1,500만장이 넘는 거다. 그때 행사가 있으면 내가 거의 1순위였다. 하루에 행사만 많이 할 때는 5~6개도 했다.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줘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행사가 끝나고 나면 밤에는 야간업소를 돌았다. 17~18군데를 하룻밤에 돌았다. 그때는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바쁘게 살다 보니까 아내한테 신경 못 쓴 게 지금은 후회스럽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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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진아는 '옥경이'로 성공한 후 형제들 뒷바라지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집이 못 살았다고 하지 않았냐. 그때는 가는 데마다 돈 주니까 이 인기가 언제까지 갈지 몰라서 인기 있을 때 돈을 모으자고 생각해서 저축도 했다. 그래서 저축상도 타고 상을 많이 탔다. 그때는 돈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형제가 7남매인데 큰형부터 집을 하나씩 다 사줬다. 형제들 집 다 사주고 나니까 '집만 있으면 어떻게 사냐. 가게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가게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서운하게 생각할 수는 없었다. 그런 얘기를 나한테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나는 형제한테 도와달라고 할 수 없었다. 다 못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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