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친선대회에서 진땀을 흘렸다.
안토니오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24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시안 4개국 초청 축구대회'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시안컵 조별리그 맞대결 포함 태국 U-23팀과 역대전적이 3전 전무가 됐다.
중국은 전반 23분 제하나피 마마, 35분 차나윗 셀라오에게 크로스 상황에서 연속 실점했다. 중국은 전반 점유율 70%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하고도 무기력한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태국이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5분 시앙위왕이 우측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22분인 리신시앙이 골문 앞에서 논스톱 발리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중국 쉬안즈젠과 태국 오사마 티앙캄이 나란히 퇴장을 당했다. 티앙캄이 페널티 지역에서 중국 선수를 밀쳐 넘어뜨린 뒤 두 선수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중국은 9월에 열리는 2026년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초청대회를 계획했다. 중국,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 북한이 돌아가며 맞대결을 펼친다.
안토니오 감독은 대회 전 "U-23 아시안컵 결과는 과거일 뿐이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된 새로운 팀"이라고 말했다. 왕위둥, 바이허라무 등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중국의 어린 선수들은 투지를 보여줬지만, 잦은 수비 실수와 골 결정력 부족도 드러냈다. 또한 경기장에서 감정을 잘 조절해 불필요한 경고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28일 북한과 2차전을 펼친다. 북한은 같은 날 베트남과 1대1로 비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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