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표정에는 근심보다 기대가 스며 있다. 주전 라인업의 체력 부담과 부상 변수를 메워줄 '특급 조커'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 이 감독은 입버릇처럼 "컨디션 좋은 선수를 돌아가며 쓰면 된다"고 말한다. 탄탄해진 내야 뎁스가 완성됐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기존 KIA 타이거즈의 내야진은 화려하지만 불안 요소가 있었다.
'천재' 김도영의 햄스트링 관리, 베테랑 김선빈의 체력 안배, 그리고 새 외인 타자 데일의 새 리그 적응과정 등 시즌 운영 중 맞닥뜨릴 변수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박민, 정현창, 윤도현으로 이어지는 젊은 내야수들이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이 감독의 고민을 덜어냈다. 특히 박민은 12경기에서 타율 0.361, OPS 1.062, 득점권타율 0.400를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마쳤다. NC에서 이적해온 정현창 역시 12경기 타율 0.333의 정교한 타격과 한층 더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김도영 친구 '파워 히터' 윤도현 역시 올 봄에는 건강한 몸으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장타율 0.513)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범호 감독은 ??은 선수들의 폭풍 성장 비결로 '심리적 변화'와 '간절함'을 꼽았다.
이 감독은 "캠프 때부터 주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붙으라고 강조했다"며, "민이나 현창이가 시합을 뛰며 자신감을 얻었고, 특히 팀을 옮긴 현창이는 심리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며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수비만 잘하는 백업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 감독은 "수비는 원래 검증된 선수들인데, 이제는 자리가 보이니까 선수들이 욕심을 내며 방망이까지 좋아졌다"며 흡족해했다. "나도 무조건 주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선수들에게는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무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뉴페이스 폭풍성장 속 KIA 내야는 어느덧 정글이 됐다. 아무리 야구 잘하는 선수라도 마음 놓을 수 없는 구도다.
김도영이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빠지거나, 김선빈이 체력 관리 차 휴식이 필요할 때, 혹은 데일이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그 자리를 메울 대체 자원들이 공수에서 주전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의 "돌려 쓰면 된다"는 말은 단순히 낙관적인 전망이 아니다. '역대급 내야 뎁스'에 대한 확신이다. 그 중심에 박민 정현창 윤도현이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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