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단장님 사비로 많은 팬들께 고액 위스키와 샴페인을 제공하겠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2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 '2026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과감한 시즌 종료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우승 공약이 아닌, 시즌을 마친 뒤 팬들과 함께할 이벤트에 가까운 공약을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에게 물었다.
디펜딩 챔피언 LG 주장 박해민은 예상을 벗어난 공약 질문에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우승을 못할 때 공약은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재치가 없어서 재치가 넘치는 (임)찬규가 대신하겠다"고 밝히며 마이크를 넘겼다.
임찬규는 "지난해 우승하고 곤지암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고, 마곡에서는 단장님과 맥주 파티를 했다. 올해 또 우승하면 잠실야구장에서 마지막이다. 많은 LG 팬들이 잠실이 춥더라도 맥주 파티를 하는 것을 원할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깜짝 놀랄 폭탄 발언을 이어 갔다. 임찬규와 차 단장은 평소 유쾌한 천적 관계로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임찬규는 "단장님께서 사비를 이용해서 많은 팬들에게 고액의 위스키와 샴페인을 제공했으면 한다. 인원도 늘렸으면 한다. 단장님께서 사비를 쓰시는데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을 수 있겠나. 우리가 29년 만에 우승했을 때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단장님의 많은 사비를 이용해서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 많은 팬분들께서 보고 계시니 단장님이 책임져야 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차 단장의 답변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듣기로 했다.
한화는 구독자 1위를 자랑하는 구단 유튜브에서 팬들과 함께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한화 문현빈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 다음에 10개 구단 구독자 1위인 이글스티비와 여태까지 없었던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하려 한다. 콘텐츠 내용은 이글스티비를 구독하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간다.
삼성 강민호는 "작년 가을에 아쉽게도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떨어졌다. 우승했다면 에버랜드에 갔을 것이다. 올해 우승 적기라고 생각한다. 팬 1000명을 모셔서 팬들과 에버랜드에서 일일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KT 강타자 안현민은 "시즌 끝나면 팬분들을 모셔서 운동회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짜서 같이 운동하겠다. 가을야구에 간다면 팬분들을 초빙해서 나랑 같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이색 공약을 밝혔다.
롯데 전민재는 "선수들이 가이드가 돼서 팬들과 부산 관광을 하고, 마무리는 야구장으로 돌아와서 바비큐 파티를 하겠다. 구단과 상의된 공약"이라고 이야기했다.
NC는 팬들과 소고기 파티를 약속했고, KIA와 두산, 키움은 카페를 대관해 팬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KIA 양현종은 "야구장 안에 카페가 있다. 시즌 끝나고 팬들이 빵도 굽고, 커피도 내려서 팬들께 대접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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