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우승 도전을 방해할 선수가 당장 인터 마이애미에 추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개인 채널을 통해 '모하메드 살라를 향한 인터 마이애미의 계약 시도는 추진되고 있지 않다. 에이전트와 구단 사이의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살라는 25일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살라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 합류 이후 매 시즌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 합류 이후 각종 기록을 휩쓸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아갔다. 살라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4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 2024~2025시즌)를 차지했고 2017~2018시즌, 2024~2025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올 시즌 급격하게 기량이 떨어진 살라는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부진과 비판 속에서 살라와 리버풀은 이른 마무리를 택했다.
살라의 차기 행선지가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팀은 마이애미였다. 일부 영국 언론은 '인터 마이애미는 리버풀을 떠나는 모하메드 살라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게 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사우디 프로 리그 의 관심에 맞설 의향이 있다'며 살라가 리오넬 메시와 한 팀에서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마노가 이를 부인하며, 당장은 마이애미의 살라 영입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살라가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면 MLS컵 정상을 노리는 손흥민에게는 비극적인 소식이었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에 패하며 좌절한 바 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는 상황에서 살라의 마이애미 합류는 손흥민과 LAFC의 도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었다.
한편 살라는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다. 미국의 스포팅뉴스는 '살라는 LA갤럭시, LAFC를 비롯해 원하는 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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