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주전으로 쓸 수 없다."
2년 연속 대타로 나가 개막전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이 정도면 주전으로 기회를 줄 법도 하다. 하지만 감독은 "주전은 절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무슨 이유일까.
SSG 랜더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7대6 극적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선발 네일에 밀려 0-5로 끌려갔지만, 대타로 나와 두 타석 결정적 적시타를 때린 캡틴 오태곤의 활약 속에 귀중한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오태곤은 개막전 활약 후 "감독님께 주전으로 써달라고 매번 얘기하지만 안 통한다"고 했다. 그렇게 10개 구단 유일 '비주전 캡틴'이 됐다.
이렇게 잘하면 상승세를 탈 수 있게 주전으로 써볼 법도 하지 않을까. SSG는 현재 한유섬이 부상이라 우익수 포지션도 공석이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의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맨날 주전 내보내달라고 하는데,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태곤이 뒤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니 우리가 강팀의 길로 갈 수 있지 않나 싶다. 내야에는 안상현이 그 역할"이라고 말하며 "주전 못지 않은 백업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경기 풀어나가기가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기회는 줘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안 속는다. KT 위즈 코치 시절부터 오태곤을 봐왔다. 대타로 잘해서 다음날 주전으로 내보내면 안좋았다"고 농담 섞인 애기를 했다. 이 감독은 이내 진지하게 "사실 개막전 라인업을 짤 대 고민을 많이 했다. 타격 코치, 전력 분석 파트 다 불렀다. 오태곤을 뒤에 쓰자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꾹 참았다. 오태곤이 스타팅으로 나가버리면 결정적일 때 대타 쓰기가 힘들어진다. 오태곤, 안상현 모두 주전급 백업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 팀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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