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초대형 계약의 압박감이란 이런 것일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의 내야수 보 비셋(28)의 활약을 조명했다.
비셋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3년 총액 1억 2600만달러(약 1908억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 메츠 유니폼을 입은 비셋의 첫 경기는 처참했다. 4차례 나와 삼진만 3개를 당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안타를 쳤지만, 두 차례의 삼진이 있었다. 30일에도 비셋은 반등하지 못했다. 5차례 나와 삼진 3개를 당했다. 3경기에서 당한 삼진만 총 8개.
거액을 들여 영입한 타자가 부진하자 팬들의 실망은 컸다. 메츠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MLB닷컴은 '토론토에서의 7시즌 동안 보 비셋은 무작위의 팬들로부터 산발적인 야유 이상의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것은 일리가 있는 말이다. 비셋은 신인 시절 타율 3할1푼1리를 기록했고 그 이후로도 거의 흔들리지 않았으며, 토론토 소속으로 여러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토론토에서의 마지막 해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둔 상황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메츠에서는 야유를 듣기까지는 단 두 경기면 충분했고, 세 경기째가 되자 그 야유는 무시하기 불가능할 정도가 됐다'고 조명했다.
비셋 역시 이런 팬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야유 이야기에 "오히려 너무 오래 걸린 거 같다. 이해한다. 나도 내 타석이 형편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냥 부진한 건 아니었다. 매체는 '개막전 메츠 선수로서의 첫 타석에서 비셋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는 경기 후반에도 결정적인 5회말 반격 상황에서 13구까지 가는 승부를 포함해 여러 차례 끈질긴 타석을 보여주며 기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비셋은 또한 세 차례 삼진을 당했고 경기당 여러 번씩 헛스윙을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53.3%의 삼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단 15타석이라는 극히 작은 표본이지만, 비셋은 지난 시즌보다 3.5배나 더 자주 삼진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비셋은 대형 계약 부담을 이야기했다. 비셋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동료들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서도 어떤 장면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확실히 느꼈다"라며 "그건 내가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그것이 내 경기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셋은 메츠로 이적하면서 유격수에서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매체는 '비셋이 이적 첫 시즌 초반에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들은 그가 유격수에서 3루수로 전향한 만큼 수비에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추측했을 것이다. 실제로 비셋은 3루 근처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그것이 현재의 미니 슬럼프만큼 메츠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바라봤다.
비셋은 "시즌 초반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라며 "전에도 해본 적이 있다. 상황이 다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동료들은 여전히 비셋을 믿고 있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2021년 메츠 이적 후 첫 해 4월 타율이 1할8푼2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MVP 투표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린도어는 비셋에 대해 "그는 이 게임에서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라며 "그는 우리를 위해 많은 결정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며 우리 모두 그와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어떤 타자인지 안다. 그는 해낼 것이다. 실패보다 성공이 더 많을 것이기에 그가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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