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성공적 '몰빵' 승부수였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시즌 초반 마운드 운용에 대해 '정공법'을 택했다.
강력한 외인 투수 두명을 중심으로 기존 순번을 지키며 투수들의 리듬을 존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수들의 등판 일정과 국내 에이스 박세웅의 활용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대부분 팀들은 팀의 두번째 외국인 투수를 화요일에 배치해 일요일까지 일주일 두번 등판을 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31일에는 5개 구장 중 4개 구장이 외국인 투수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 톨허스트가 KIA 타이거즈 올러와 양보할 수 없는 팀의 첫 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에서는 한화 화이트와 KT 보쉴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오러클린과 두산 잭로그가 충돌한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 베니지아노와 키움 와일스가 맞붙는다.
유일하게 롯데-NC의 창원 경기만 예외다.
NC는 아시아쿼터 토다가 선발로 나선다. 개막 직전 라일리의 부상 이탈로 인한 고육지책. 여기까지는 이해가 간다.
가장 독특한 선택은 롯데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나선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토종 선발 투수다. '제2의 폰와' 조합이라며 최강으로 꼽히는 새 원투펀치 로드리게스, 비슬리는 몽땅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 쏟아부었다.
개막전 올인 승부수. 멋지게 통했다. 두 투수 모두 5이닝 비자책으로 2연승을 이끌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롯데 벤치의 '몰빵 승부수'에 삼성만 2연패로 휘말리며 최대 희생양이 됐다.
일반적으로 두 번째 외인을 주중 첫 경기에 올리는 데 대해 김태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화요일과 일요일에 붙여서 던지게 하는 건 사실 무리"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런 걸 계산하기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온다. 나는 순번대로, 순리대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비슬리가 KBO리그가 처음인 새 외인이라 처음부터 일주일 두번 등판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점을 고려한 발언.
31일 선발 예고된 박세웅에 대한 믿음도 한 몫 했다.
김 감독은 "우리 박세웅은 튼튼하지 않나"라는 농담 속에 일주일 두차례 등판에 대한 에이스의 체력과 기량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대비를 해놓았다. 그는 "만에 하나 박세웅이 화요일에 잘 던지고 길게 던져준다면, 일요일에는 대체 선수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폭넓은 투수 기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일부 팀들이 1선발끼리의 맞대결을 피하고자 로테이션을 바꾸는 전략을 취하기도 하지만, 김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상대 1선발을 피해서 3선발 자리에 놓는 식의 계산을 많이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게 쉽지 않다"고 '순리대로'를 힘줘 강조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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