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친정팀 토트넘과의 협상설을 부인하며, 대신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4월 1일)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이후 클럽 축구로 복귀한다는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여름 미국 대표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포체티노는 "협상은 없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나. 미래를 위한 계약은 아직 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포르투갈전과 월드컵이다. 집중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물론 루머는 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토트넘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토트넘 수뇌부는 현재 전 브라이턴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사된다면 데 제르비는 토트넘이 강등을 피하기 위해 남은 7경기를 이끌게 된다. 이탈리아 출신 데 제르비는 당초 여름 이후 또는 토트넘의 잔류가 확정된 시점에만 감독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구단으로부터 5년 계약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7위로 강등권 18위 웨스트햄과 승점 1점 차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그곳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 당연히 나의 바람이며, 감독이 있든 없든 그들이 잔류할 것이라 확신한다. 선수들 때문이다. 토트넘은 믿을 수 없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승리하기 위한 모든 걸 다할 팬들이 있는 클럽이다.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감독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들에게는 승리할 능력이 있다. 물론 나는 월드컵에 온전히 집중하겠지만, 토트넘에 대해 묻는다면 내가 정말 아끼는 클럽이다. 그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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