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음이 무겁다.'
홍명보호에서 낙마한 '혼혈 국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안타까움이었다. 그는 31일(이어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기다려 주신 분들께 경기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마음이 무겁다'며 '얼른 회복해서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내일 열리는 오스트리아전 승리를 위해 함께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29일 '카스트로프가 소집 해제돼 소속팀인 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치른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입고서 대표팀에 왔다. 대표팀 관계자는 "치료와 훈련을 반복하며 준비하던 카스트로프의 부상 부위 상태를 이날 오전 중 피지컬 코치와 의무 트레이너들이 최종 점검한 결과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2연전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선수 중 한명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꾸준히 뽑히던 카스트로프는 이번에는 수비수로 분류됐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윙백으로 테스트할 계획이었다.
카스트로프는 3월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21일 열린 쾰른과의 원정경기가 백미였다. 카스트로프는 경기 시작 30초도 되지 않아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왼발 슈팅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감아차기를 연상케하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팀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소속팀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6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카스트로프가 3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는 팬 투표에서 76%의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하며, 와엘 모히야(16%), 케빈 슈퇴거(8%)를 제쳤다. 이로써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구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카스트로프도 대표팀에서 윙백으로 뛸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내 장점을 보여줄 좋은 자리"라고 했다. 이어 "나 역시 내 포지션에 대해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은 풀백이 더 편안하지만, 미드필더로 뛰게 된다면 기꺼이 100%를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상 부위 상태가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지만 경기 출전이 가능할지는 약속하기 어렵다"며 "발목이 돌아간 게 아니라 지면을 잘못 디딘 것일 뿐이라 심각하지는 않다"고 오스트리아전 출전을 예고 했지만, 끝내 회복을 하지 못하고 소속팀에 돌아갔다. 카스트로프는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안타까운 것은 카스트로프 뿐만이 아니다.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비통해 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 전문 소식지 '글라트바흐라이브'는 '팬들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 더비 영웅 카스트로프가 A매치 일정 도중 부상으로 복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주말 하이덴하임전을 앞둔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묀헨글라트바흐로서는 뼈아픈 악재'라고 전했다.
글라트바흐라이브는 '부상의 발생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 부상은 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며칠 내 정밀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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