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십자인대 부상이면 어쩌나. 1년이 날아가는데...
충격이다. 심상치 않은 부상 조짐이다. 코디 폰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폰세는 그냥 메이저리거가 아니다. 한국 야구팬들이 지켜보고, 응원하는 가족같은 선수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압도적인 성적도 성적이지만, 한국 야구와 한화 이글스를 진정 사랑하는 모습에 너나 할 것 없이 폰세의 팬이 됐다.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달러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훌륭한 투구를 하며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모든게 아름답게 이뤄지는 순간, 부상 악령이 폰세를 닥쳤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각)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2021년 이후 그렇게 바라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날이었다.
폰세는 3회 쓰러졌다. 1사 1루 상황서 제이크 맥카시의 땅볼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갔다. 공이 한 번에 잡히지 않았다. 공을 다시 잡으려 몸을 트는 순간, 오른쪽 무릎에 문제가 발생했다.
폰세는 바로 쓰러졌다. 카트에 실려나갔다. 충격적인 부상이었다.
종목을 막론하고, 충돌이 아닌 혼자 움직이다 무릎이 다치면 십중팔구 십자인대 부상일 확률이 높다. 무릎이 꺾이며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최악이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수술과 재활까지 거의 1년의 시간이 날아간다.
십자인대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지만, 조짐이 좋지 않다. 오직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목표를 향해 일본과 한국에서 4년, 인고의 시간을 거치고 화려한 복귀를 했던 폰세인데 부상으로 쉬어야 한다면 너무 끔찍한 일이 될 것 같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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