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만의 한 여성이 시동생의 정자를 이용해 임신하라는 시어머니의 요구 때문에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라인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임 문제와 장기간의 가정 내 갈등을 털어놓았다.
반도체 업계에서 일한다는 여성 A는 남편과 7년간 부부생활을 했으며, 초기에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낙태를 선택한 뒤 이후 임신을 시도했지만 남편의 건강 문제로 인해 불임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이를 며느리 탓으로 돌리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될 것을 강요했다.
결국 연봉 180만 대만달러(약 8500만원)를 받던 직장을 포기한 A는 집에서 시어머니가 주는 약을 억지로 복용해야 했다.
또한 시어머니는 배란 주기를 계산하며 특정 시간에 성관계를 강요했고, 심지어 방 앞에서 소리를 듣기 위해 서 있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러한 상황에도 무관심했고, 오히려 어머니를 두둔하는 모습이었다.
불임이 며느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시어머니는 급기야 시동생의 정자를 이용해 가문을 잇자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A는 친정으로 돌아가 이혼을 요구했다.
이후 양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폭력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며느리를 비난하던 시어머니를 향해 시아버지가 주먹을 휘두른 것.
그는 "당신 때문에 아이들의 결혼이 망가졌다"며 비난을 하면서 며느리의 마음을 되돌리려 했다.
하지만 A는 이미 남편에 대한 애정이 식었고 화해는 불가능하다며 이혼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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