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토트넘 홋스퍼 선발 라인업에 들 수 있을까. 합류한다면 주전은 확실하지만 지금의 토트넘은 살라를 영입할 여력이 없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각) '살라는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 즉시 들어갈 수 있는 선수지만, 구단에는 훨씬 더 큰 문제들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에서의 9년을 마치고 팀을 떠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에게 살라는 항상 위협적인 선수였다. 그는 토트넘을 상대로 25경기에서 16골 5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그를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야심 찬 시도를 할 수도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적다는 평가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존 웬햄은 토트넘이 살라 영입을 추진하지 못하게 만드는 더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고 보고 있다.
웬햄은 토트넘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살라의 폼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리버풀에서 그는 주급 40만파운드(약 8억원)를 받고 있다"며 "올 시즌 경기력은 이 금액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살라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만큼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매체는 '구단들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체 규정인 PSR을 준수하는 데 더 신경을 쓴다'며 '경기장에서 그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에게 주급 40만 파운드를 지급한다면, 결국 정리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웬햄은 "살라는 토트넘에 온다면 바로 선발로 뛸 선수다"며 "그는 우리 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도 커리어에서 하락세를 겪는 시점이 온다. 우리는 손흥민의 사례에서도 그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살라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이고, 명성 면에서도 그런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토트넘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지금 토트넘에게 그런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오직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웬햄의 말은 정확하다. 토트넘은 지금의 상황에서 새로운 영입을 고려할 여유조차 없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토트넘과 강등권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또한 살라가 EPL에 잔류한다면 이유는 트로피 때문일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경쟁력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승은 불가능하다. 살라의 차기 행선지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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