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데뷔 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무라카미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서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화려하게 데뷔한 무라카미는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전날(31일) 마이애미전서 5타수 1안타를 쳤고, 이날도 적시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무라카미는 0-0이던 3회초 1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적시타를 때려 선취 타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마이애미 우완 선발 잰슨 정크의 3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8.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해 2루주자 에드카 쿠에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구속도가 무려 106.2마일(171㎞)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좌완 앤드류 나디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8회에는 우완 캘빈 포셰이에 루킹 삼진을 각각 당했다.
이로써 무라카미는 타율 0.278(18타수 5안타), 3홈런, 4타점, 5득점, 4볼넷, 7삼진, OPS 1.187을 마크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에릭 페디는 5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3자책점)해 시즌 첫 등판서 패전을 안았다.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아냈지만, 2-0으로 앞선 4회말 한꺼번에 5안타를 얻어맞고 4점을 주며 무너졌다.
80개의 공을 던졌고, 싱커 스피드는 최고 94.9마일, 평균 94.1마일을 나타냈다.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MVP에 오른 뒤 그해 말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재입성한 페디는 이후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지난 2월 1년 15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화이트삭스로 복귀했다.
한국과 일본 리그 MVP 출신들의 시즌 초 명암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무라카미는 2021년과 2022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했다.
화이트삭스는 2대9로 패해 1승4패가 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마이애미는 4승1패를 마크하며 NL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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