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손종원 셰프가 프로야구 시구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손종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SSG 랜더스 홈 개막전 시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개막전을 승리해서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뻤던 날"이라며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특히 이번 시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낀 부담감과 고민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손종원은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스스로 무기력하고 부족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며 "결국 지금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도 몰랐던 상황에서 시구 제안을 받아 걱정이 컸다"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기 위해 한 달간 피칭 수업까지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살면서 내가 시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번 경험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종원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에 나선 모습이다. '제 시구 막으실 수 있으시겠어요?'라는 문구를 들고 여유 있는 포즈까지 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종원은 지난달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이날 SSG 랜더스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대6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챙겼다. 시구 이후 승리까지 이어지면서 손종원은 '승리 요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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