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류지혁(32)이 변했다.
더 이상 똑딱이가 아니다. 'OPS형 타자'로 변신하며 하위타선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3일 수원 KT 위즈전, 1-1로 팽팽하던 6회초 2사 2루. KT 선발 사우어의 147㎞ 몸쪽 투심에 류지혁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좌중간으로 뻗어가는 타구. 수비 잘하는 KT 중견수 최원준이 전력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힘이 실린 타구는 끝내 최원준의 손에 닿지 않고 키를 넘어 펜스까지 흘렀다. 중계석에서는 "타구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뻗어간다"는 감탄사가 터졌다.
2루주자 디아즈를 홈에 부르는 결승 1타점 3루타. 3루에 도착한 류지혁은 눌린 헬멧을 고쳐 쓰지 않은 채 벤치를 향해 환호했다.
삼성은 류지혁이 안긴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2대1로 승리했다.
KT의 개막 5연승을 끊고, 삼성의 3연승을 이끈 한방. 전날 두산전에서 터뜨린 쐐기 투런포에 이어 이틀 연속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류지혁은 3연승 기간 동안 5타점을 쓸어담으며 하위타선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류지혁의 변신 뒤에는 혹독한 훈련과 자기객관화가 있었다. 그는 이번 비시즌 동안 무려 7kg을 감량하며 시즌에 대비했다.
"더 발전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았다"는 설명. 평범한 선수의 한계를 넘고 싶었다. 작년 가을부터 지옥 훈련을 소화했던 이유.
올 시즌 삼성으로 이적하며 재회한 '최형우 효과'가 결정적이었다.
류지혁은 올시즌 얼리 괌 캠프를 차리고 최형우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최형우는 시즌 중에도 후배에게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라"며 멘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타석에서 잡생각을 버리고 오직 공에만 집중하는 비결이다.
4일 현재 류지혁의 성적표는 화려하다 못해 놀라울 정도다.
6경기 타율 0.412 (17타수 7안타)에 OPS 1.310 (출루율 0.545 + 장타율 0.765). 안타 7개 중 3개(홈런 1, 3루타 1, 2루타 1)가 장타다.
'똑딱이'라 불리던 2루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무라카미 코치와의 소통을 통해 땅볼 타구를 줄이고 인플레이 타구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 불필요한 살이 빠지고 하체가 더 단단해지면서 공수주 모든 스피드가 늘었다. 유인구도 잘 참게 됐고, 4개를 기록중인 도루 성공률도 100%다. 수비 스텝도 경쾌하다.
원바운드 송구를 호수비로 잡아 자신의 호수비를 완성시켜준 1루수 디아즈를 향해 그는 "사랑한다, 잡아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손하트와 백허그를 모두 투척하기도 했다.
개막 2연패에도 큰 흔들림 없이 바로 반등에 성공한 삼성. 그 중심에는 '신 해결사' 류지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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