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은 지난 2일 대구 두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린 뒤 승리를 지킨 불펜진에 대해 "믿고 볼 수 있는 불펜이라고 팬들이 느끼실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호성도 김태훈도 없지만 실제 삼성 불펜진은 큰 불안감이 없다.
배찬승 백정현 이승민 최지광 이승현 미야지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투수. 지난 겨울 2년 최대 6억원 FA 계약으로 삼성에 남은 우완 이승현이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혜자 계약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승현의 가치는 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엿볼 수 있었다.
7회 등판한 미야지가 안현민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내주며 6-6이 된 상황. 2사 1루에서 등판한 이승현은 압도적인 구위로 1⅓이닝 4타자를 2탈삼진을 섞어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147km의 힘있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어냈다. 힘을 더 모으는 새로운 투구폼이 자리를 잡으며 볼끝의 힘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평가. 타자 몸쪽을 향해 힘차게 치고 들어오는 공에 추격해야 할 KT 타자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승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베테랑 투수.
올 시즌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4경기 4이닝 동안 13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 1볼넷만을 허용했다.
그나마 두 차례 출루를 허용한 건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롯데전이 유일했다. 이후 3경기 3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중이다.
평균자책점 0.00, 피안타율 0.083, WHIP 0.50. 벌써부터 'FA 계약 안 했으면 어쩔 뻔 했나'라는 안도감이 들 정도다.
미야지나 배찬승 등 파이어볼러들 같은 화려함은 아니다. 하지만 이승현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경기 운영에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까지 갖춘 베테랑 불펜 투수의 품격. 가성비 FA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줄 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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