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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포기' 진태현, "너무 기쁜소식 있다"..."아빠 와줘" 입양딸에 울컥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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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진태현이 턱 5바늘 부상과 감기에도 마라톤을 완주한 입양딸의 투혼에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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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태현은 "요즘 개인적으로, 일적으로 기분이 안 좋은 일들이 있었는데 너무 기쁜 소식이 있어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알립니다 (긴 글 양해 부탁)"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저희를 엄마 아빠라고 불러주는 우리 딸이 서울동아마라톤에 이어 군산새만금마라톤에서도 3등 포디엄에 올라 3주 만에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습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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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멋진 언니들에게 밀려 3등을 차지했지만 3주 만에 몸 회복도 못하고 실전 경험 쌓으려고 출전해 엘리트 마라톤 선수로서 10회 출전이라는 경사도 이뤘습니다"라며 딸의 기쁜 소식을 대신 전했다.

진태현은 "대회 5일 전 자전거 사고로 턱도 다섯 바늘 꿰매고 엄빠 몰래 감기까지 걸렸는데 출전을 포기 않고 강행해서 이룬 성적이라 안쓰럽고 이젠 모든 게 핑계라는 것을 배웠다는 게 정말 대견합니다. 저희도 점점 부모의 마음을 배웁니다"라며 아픔을 딛고 성취를 거둔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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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15k, 32k 지점에서 우리 엘리트선수들과 마스터즈 430 페메팀까지 모두 응원해 드렸습니다. 요즘 응원하는 매력에 빠졌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어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날 촬영 끝나고 3시간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 2시간 반동안 군산으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찬양과 기도로 눈물을 흘리며 부활절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아빠가 와줬으면 좋겠다 주로에서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그 말에 아무 말 않고 내려갔고 응원했습니다. 전 우리 딸들이 저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가면 좋겠습니다"라며 아빠를 찾는 딸의 간절한 요청에 힘든 몸을 이끌고 딸을 위해 가는 부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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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올라오는 동안 일본에서 아내가 대회 끝난 딸이 계속 걱정하느라 전화가 왔습니다. 운전하는데 안졸리냐? 안 피곤 하냐? 역시 사랑은 행함에 있지 말에 있지 않습니다. 말로만 하는 사랑 믿지 마세요. 그런 사랑은 책임이 없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가족♥ 이제 약속대로 휴가 가자"라며 무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했으며, 현재 세 딸을 입양해 함께 돌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2세에 대한 꿈과 희망을 멈추기로 했다"며 유산한 친자녀를 언급하며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진태현은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 친자녀는 아니지만, 아빠·엄마라고 불러주는 우리 딸들과 늘 함께하며 멋지게 살겠다"고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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