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총재님과 불편했던 문들께 사과드린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선수들과 똘똘 뭉쳐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2패 후 기사회생했다. 챔피언결정전을 4차전으로 몰고갔다.
2차전 오심 논란 속 패하며 분위기가 처질 줄 알았던 현대캐피탈인데, 이날 시작부터 엄청난 집중력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2-0으로 앞서던 3세트 17-11로 앞서던 경기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이 경기를 다시 뒤집으며 죽다 살아났다.
블랑 감독은 경기 후 "분노가 기폭제가 됐다. 우리가 바라던대로 이겼고, 선수들이 잘해줬다. 3세트 상대 김민재 서브 때 빨리 끊지 못한 걸 빼면 잘했다. 그리고 팬분들의 응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블랑 감독은 반전된 시리즈 분위기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기에, 긍정적이다. 당연히 대한항공 역시 4차전에 새롭게 나오겠지만, 우리는 대한항공이 여기서 우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블랑 감독은 2차전 오심 논란에 대해 "이겼다고 생각하기에, 심적으로는 2연승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록지가 변경되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계속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겠다. 단, 그 분노가 사라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많은 시간 공들여 경기를 준비했다. 마지막 순간 승리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그 감정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사람이기에 이런 감정을 느낀다. 많은 인내를 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인내가 다 한 시점이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다 잊겠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블랑 감독은 마지막으로 2차전 후 총재, 연맹, 심판에 대한 선 넘은 비난에 대해 "정정하기에는 이미 내 입으로 한 말이 됐다. 늦은 감이 있지만, 추후에는 내 감정에 의존하는 말은 삼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총재님과 그 발언이 불편했던 분들께 사과 드린다. 이제 앞으로는 배구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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