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베트남 축구가 한국인 지도자에 대한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운재 골키퍼 코치는 베트남축구연맹과 계약을 연장했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6일(한국시각) 행이운재 골키퍼 코치와의 계약 연장을 체결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VFF 사무총장을 비롯해 베트남 국가대표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VFF와 이운재 코치의 계약은 오는 2027년까지 연장된다. 베트남축구연맹이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 골키퍼 훈련을 담당하는 이운재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다.
VFF는 이운재 코치가 최근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거둔 인상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2024년 아세안컵 우승, 2027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 2026년 U-23 아시아 선수권 동메달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VFF는 이운재 코치가 앞으로도 전문성을 발휘해 팀의 훈련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향후 중요한 대회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이운재 코치는 VFF 지도부의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아울러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 및 코치진과 긴밀히 협력해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운재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국가대표팀에서 김상식 감독과 함께 선수로 뛰었다. 그는 A매치 133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는 1994년, 2002년, 2006년, 2010년 등 네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또한 2000년과 2007년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3위를 기록했다.
이운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1996~2010)와 전남 드래곤즈(2011~2012)에서 활약했고, 이 기간 2001·2002시즌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K리그 4회 우승, FA컵 3회 우승 등 다수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개인 수상으로는 2002년 월드컵 아시아 베스트11, 2008년 K리그 MVP, K리그 베스트11 4회, 2007년 아시안컵 베스트11 등이 있다.
이운재는 2024년 아세안컵 준비 단계부터 베트남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대회에서 성공을 거 이후 2025년 3월 VFF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베트남 대표팀과 동행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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