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김남길이 팬미팅을 오래 하는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5시간이 넘는 장시간 팬미팅으로 유명한 신인가수 김남길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 은 김남길의 장시간 팬미팅을 언급했고, 김남길은 "30분 정도 줄여서 5시간 12분 동안 했다"며 "중간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5시간이 조금 안 된다"고 설명했다.
긴 러닝타임의 이유도 밝혔다. 그는 "공연 기획 단계에서는 2시간 30분 정도를 목표로 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인사만 해도 30분이 지나간다"며 "팬들이 말을 하면 그걸 다 받아주다 보니 대본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받다 보니 자연스럽게 길어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실적인 부담도 있었다. 김남길은 "팬미팅을 오래 하면 손해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비용이 계속 추가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팬을 향한 마음은 확고했다. 그는 "티켓 가격을 올리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팬분들의 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니까 아깝지 않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제 팬들 역시 긴 팬미팅에 익숙해진 분위기다. 김남길은 "일부 팬들은 장시간 공연을 대비해 숙소를 잡고 온다"며 "5시간을 했으니 6~7시간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다. 1박 2일로 하자는 의견도 있어 고민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주변에서 아이디어 막 주지 마라"고 말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어머니의 현실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어머니가 '돈 내고 온 사람들이 중간에 나가기도 애매하니까 자리에 있는 걸 수도 있다. 그건 네 욕심이다. 제발 너무 길게 하지 마라'고 하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남길은 팬들을 위해 16년 만에 신곡 '너에게 가고 있어'를 발매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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