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리그 '승부 조작' 의혹의 중심에… 이반 토니와 동료들의 충격적 폭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그의 중심 축이 호날두에게 우승 트로피를 갖다바치려 시도하고 있다"
이반 토니가 사우디 프로리그 심판 판정의 공정성에 대해 신랄한 비난을 퍼부은 가운데, 그의 알 아흘리 동료 중 한 명은 "리그 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우승 트로피를 갖다 바치려' 시도하고 있다"고 암시했다.
토니를 비롯한 알 아흘리 선수들은 9일 알 파이하와의 1대1 무승부 직후 심판 판정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결과로 알 아흘리는 리그 3위에 머물렀으며,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승점 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무승부 경기에서 시즌 27호 골을 터뜨린 토니는 자신의 팀이 여러 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토니는 자신과 동료들이 심판에게 대화를 시도했을 때, 심판으로부터 "차라리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나 집중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토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큰 쟁점은 두 번의 페널티킥 상황이었다. 이는 대낮처럼 명백한 상황이었다. 상대 선수가 두 손으로 공을 집어들었는데도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다면 대체 뭘 더 바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심판에게 말을 걸려 하자 그는 우리에게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나 집중하라'고 말했다"면서 "어떻게 심판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지금 당장의 경기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그는 AFC에 집중하라고 한다"고 격분했다.
토니는 "더 깊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할 수도 있다.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나는 사실대로 말하는 사람"이라며 "심판과 논의해야 할 명백한 지점들이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딴 데로 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즌 내내 그 상황은 명백한 페널티킥이었지만, 이제 결정적인 시기에 접어드니 판정 기준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판정으로 누가 이득을 보느냐는 질문에 토니는 웃으며 "우리가 누구를 뒤쫓고 있는지 알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사실상 호날두를 겨냥한 말로 읽혔다. 이후 토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경기 중 세 차례의 페널티킥 호소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무엇이 이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명백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것들을 놓치거나 못본 척하기를 선택한다는 건 정말 미친 짓이다. 무엇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어 "VAR이 진행되는 동안 심판이 우리에게 다른 대회에나 전념하라고 말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토니는 "게다가 심판은 경기가 끝난 90분이 지나서야 첫 번째 상황이 페널티킥이었다는 점에 동의했는데, 경기가 다 끝난 후에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진실을 말하고 의심스러운 결정이나 형편없는 심판질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내가 나쁜 놈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토니의 동료 갈레노 역시 논란에 가세하며 사우디 프로리그가 '우승 트로피를 한 사람에게 바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갈레노는 SNS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그냥 넘겨줘라,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바"라며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우승권에서 몰아내려 하고 있다. 트로피를 단 한 사람에게 바치려 한다. 이는 우리 클럽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썼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 알 아흘리의 지지를 받았으며, 구단 측은 리그에 경기 중 심판진과 선수들 사이의 녹음 기록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심판 판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알 아흘리 구단은 성명을 통해 "알 아흘리 클럽은 오늘 알 파이하와의 사우디 로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1군 팀에 불이익을 준 심판의 오류에 대해 깊은 불만을 표한다"면서 "심판의 결정은 경기 흐름과 최종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결국 팀의 우승 경쟁 순위에도 영향을 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러한 오류는 특히 사우디 리그의 높은 기술적 수준과 경쟁력을 고려할 때, 심판 선정 과정과 적용 기준에 대한 정당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라고 했다. 구단은 "팀이 불공정한 심판 판정에 직면한 작금의 상황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대회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성공적인 대회의 기초가 돼야 할 경쟁적 공정성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알 아흘리 측은 심판과 비디오 판독(VAR) 심판 사이의 통신 및 녹음 내용, 그리고 경기 중 선수들과 나눈 대화 기록에 대한 접근 권한을 요구했으며, 올바르지 않은 모든 심판 사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 성명은 "마지막으로 알 아흘리 클럽은 관계 당국이 대회의 정직성을 지키고 사우디 리그가 도달한 높은 위상에 걸맞은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한다"라고 마무리되었다.
현재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리그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리그 2위와 승점 2점 차 박빙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알 나스르가 우승하게 된다면, 이는 호날두가 이 클럽에서 보낸 네 시즌 만에 첫 우승 기록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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