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영한 기자] 벚꽃 시즌은 누구나 봄 나들이를 위한 완벽한 룩을 찾게 되는 시기다. 트렌디한 코디의 영감은 언제나 세계 주요 패션위크의 런웨이에서 찾을 수 있다. 파리와 밀라노에서 시작된 글로벌 패션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모스크바 패션위크는 러시아, 중국, 터키, 스페인 등 여러 국가의 디자이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6만 5천 명 이상의 방문객과 300개 이상의 참가 브랜드, 그리고 국제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모스크바는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신진 패션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모스크바 런웨이에서 선보인 룩에서 영감을 얻어, 일 년 중 가장 낭만적인 계절인 벚꽃 시즌을 위한 최고의 아이디어를 엄선했다. 가볍게 흩날리는 레이스와 역사적 오마주부터 과감한 절충까지, 봄 옷장을 완성해줄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새로운 로맨스와 역사적 암시들
이번 봄, 많은 디자이너들이 섬세한 텍스처와 뚜렷한 페미니티에 주목했다. 에스베(Esve)는 건축적인 드레스 실루엣과 가벼운 레이스를 활용해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룩을 선보였으며, 밀키 화이트 트레인 위로 스칼렛과 햇살 같은 옐로우가 선명하게 빛났다. 율랄리크(Eulalique)의 '레이스필드(Lace Field)' 컬렉션도 이와 잘 어우러진다. 바티스트와 실크에 아카이브 레이스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선명하고 깔끔한 형태를 완성했다. 마스터피스(Masterpeace) 컬렉션은 베르사유의 감성을 일상으로 끌어들였다. 볼륨감 있는 트랜스포머블 스커트와 바로크 패턴의 자카드 코르셋은 편안한 산책에도 우아하게 차려입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국 브랜드 쉬아오진(Xuaujin)은 민족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묘족과 부이족의 정통 '차실크(tea silk)'와 핸드 자수를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재탄생시켰다.
수채화 같은 색감에서 기하학적 구조까지
잔잔한 물의 고요함과 이른 아침의 빛에서 영감을 받은 팔레트가 시즌 변화의 토대를 이룬다. 언케(Unke)는 더스티 핑크, 스카이 블루, 피스타치오 등 파스텔 톤을 중심으로, 복잡한 드레이핑과 형태 해체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현실 굴절 효과를 구현했다. 투매치(Toomatch)는 텍스처 대비라는 주제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3D 메시와 실크 시폰, 레이저 커팅 디테일을 역동적인 비대칭 실루엣에 결합시켰다. 스페인 브랜드 마담 앤 미스터 시바리타(Madame&MisterSibarita)는 유동적이고 비대칭적인 기모노 스타일의 실루엣과 대형 시퀀, 프린지로 장식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자자(Za_Za)의 컬렉션에서는 선명한 기하학적 구조와 유려한 라인이 만나고, 여명의 핑크부터 깊은 블랙에 이르는 컬러 스펙트럼이 다양한 활용도를 더한다.
절충주의 그리고 텍스처의 유희
보다 과감한 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런웨이는 소재를 향한 대담한 실험을 펼쳐 보였다. 루반(Ruban)은 섬세한 오간자와 디스트레스드 가죽, 황금빛 깃털을 능숙하게 조화시키며 역동적인 도시의 리듬에 어울리는 룩을 완성했다. 비테 루에(Bitte_Ruhe)도 비슷한 감성으로, 스포티한 시크함에 치파오 요소와 빈티지 실루엣을 결합하고 선명한 라임과 민트 컬러를 더했다. 비바복스(Viva Vox)는 테일코트의 엄격함과 크리놀린을 결합해 빅토리아 시대의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레나 마카쇼바의 패션 하우스 자카마(XakaMa - Fashion House ofLenaMakashova)는 아방가르드한 컷팅과 풍부한 기능적 요소, 비대칭 폴드를 통해 기본 옷장에 흥미로운 디테일을 더했다.
권영한 기자 kwonfilm@sportschosun.com
-
이순실, 잘나가던 식당 폭삭 망했다 "월 매출 1억도 찍었는데…이제는 50만 원" ('사당귀') -
윤승아 "결혼 당시 43kg→현재 50kg"…11년 만에 다시 드레스 입은 사연 -
곽민선 "전주성서 만나면 죽이겠다" 살해 협박…♥송민규 이적 후 살해 예고 시달려 -
'최강야구'에 패소한 '불꽃야구', 5월 4일 시즌2 단독 스트리밍 강행 -
이태란, ♥사업가 남편과 자녀 없이 결혼 12년째…"母 마음 너무 잘 알아" ('백반기행') -
이범수 "합의 이혼 후 소을·다을 만나, 몇 년 만에 함께 웃었다" -
'이혼' 이범수 "아이들에 미안해 죽겠다"...결혼 14년 만에 파경 후 첫 심경 고백 -
현아, 다이어트 대성공…새출발 앞두고 뼈말라 됐다 "확 달라진 미모"
- 1.'그랜드슬램' 엄준상 MVP! 덕수고, 야탑고 잡고 이마트배 최근 4년간 3번째 우승 달성…상금 3000만원 쟁취
- 2.손흥민보다 6살 많은 日 축구 레전드, 뜬금 현역 복귀에..."사업하려고 가는 거 아냐?"
- 3.'아쉽게 끝난 무패 행진' 성남, 올 시즌 처음으로 흔들렸다...안산전 0-1 패배[K리그2 현장리뷰]
- 4.정해영, 전상현 없는데 성영탁, 김범수도 쉬는 날이었다...한화 이원석이 그 타구를 잡았더라면 [대전 현장]
- 5.[현장리뷰]'박철우 극적 동점골' 김천 상무 죽다 살았다, '김영찬 선제골' FC안양과 1-1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