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끝난 무패 행진' 성남, 올 시즌 처음으로 흔들렸다...안산전 0-1 패배[K리그2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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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패의 요새'가 흔들렸다. 성남FC가 올 시즌 첫 홈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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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성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우려가 컸다. 후이즈 신재원 등 대형 이탈들을 고려하면 팀이 흔들리는 상황도 무리가 아니었다. 전경준 감독체제에서 짜여진 조직력의 힘이 올해도 힘을 발휘했다. 새롭게 합류한 안첼로티를 비롯해 선수단이 수비를 비롯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었다. 5경기 5실점 경기당 1실점 기록은, 수원삼성에 이은 리그 2위 기록이었다. 올시즌 무패를 기록하며 꾸준한 흐름을 유지 중이었다. 반면 안산은 개막 라운드 승리 이후 5경기에서 2무3패로 승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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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홈구장은 요새나 다름없다. 지난해 10월부터 185일이 넘는 기간 동안 홈에서 무패였다. 13경기 8승 5무, 성남의 홈에서 미소를 지은 팀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공격진에 본격적으로 안착한 빌레로의 존재도 성남의 위력을 더했다. 안산은 최근 5경기 10실점,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수비가 성남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한다면 승리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빌레로와 윤민호, 중원은 황석기 프레이타스 박수빈 이준상이 구축했다. 포백은 유주안 이상민 ?? 정승용이 자리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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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안산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스리톱에 이재환 장현수 리마, 중원은 김건오 연웅빈 류승우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임지민 라츠젤 연제민 오브라도비치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성남이 안산을 몰아붙였다. 전반 4분 빠른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후 안산 박스 정면에서 박수빈이 기회를 잡았다.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한 박수빈의 시도는 골대 위로 향했다. 성남은 기세를 잡고 안산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11분 콘킥 상황에서 연이은 슈팅 시도 이후 우측 깊숙한 곳에서 이준상이 시도한 아크로바틱한 슈팅이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의 공세가 이어졌다. 빌레로를 주축으로 안산 수비를 흔들기 위해 노력했다. 성남은 전반 33분 황석기를 빼고 안첼로티를 투입해 공격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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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기회를 노리던 안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성남 박스 근처에서 받은 이재환이 침착하게 돌아섰고, 문전에 자리한 류승우에게 공을 전달했다. 류승우는 침착하게 방향을 바꾸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성남이 반격을 노렸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빌렐로가 올린 크로스를 프레이타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승빈이 선방했다. 전반 45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빌레로의 리턴 패스를 받은 윤민호의 낮고 빠른 슈팅이 골대를 조금 벗어났다.

전반은 성남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한 골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성남, 후반 초반부터 안산을 몰아붙였다. 후반 5분 박스 아크 좌측에서 시도한 빌레로의 중거리 슛을 이승빈이 막아냈다. 후반 11분에는 우측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에서 안첼로티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으며 이승빈이 차단했다.

성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9분 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빌레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4분에는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안첼로티의 슈팅이 수비에 걸렸다. 안첼로티는 후반 38분 박스 안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이승빈에 잡혔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안첼로티가 마무리했으나, 이승빈이 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진 박상혁의 슈팅은 윗그물을 때렸다.

결국 경기는 성남의 0대1 패배로 마무리됐다.

성남=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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