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12일 KIA 타이거즈와 대전 홈경기에 투수 9명을 투입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선발 잭 쿠싱이 3이닝 3실점한 후 황준서, 이민우, 강건우, 이상규, 박상원, 정우주, 김종수, 박준영이 차례로 등판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날 가용 가능한 투수를 총동원했으나 KIA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사흘간 외국인 선발 3명을 포함해 투수 21명을 투입하고도 스윕을 당했다.
한화가 투수 9명을 올리고도 3대9로 패한 12일, 한신 타이거즈는 선발투수가 경기 전체를 책임졌다. 나고야 반테린돔은 대전구장과 완전히 다른 세상 같았다.
한신 좌완 다카하시 하루토(31)가 2주 만에 '9이닝 완봉승'을 추가했다. 1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나고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9회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23개 투구로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았다. 주니치 선수 누구도 3루를 밟지 못했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상대를 압도했다. 1,3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내고,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4회 1사후 안타,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에서 후속 타자를 1루수 파울 플라이,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까지 111구를 던지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5번 제이슨 보슬러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하나다 아사히에게 시속 148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무라마쓰 카이토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완봉승을 완성했다. 마무리 '레전드' 후지카와 규지 감독은 "투구 밸런스가 좋았다"라고 했다.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가 없다. 다카하시는 3회 타석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을 연출했다. 1사 2루에서 주니치 우완 에이스 다카하시 히루토
(24)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2구 헛스윙 후 파울 6개를 기록하는 등 상대 선발투수를 괴롭혔다.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무려 11구를 던지게 했다.
3월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원정 개막시리즈 2차전에 첫 등판해 자이언츠 타선을 좌절하게 했다. 9회까지 3안타 무실점 역투로 2대0 영봉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4번째 완투이자, 3번째 완봉승.
일주일을 쉬고 또 호투했다. 4월 5일 히로시마 카프와 원정경기에 나가 6이닝 1실점했다. 1회 2안타를 맞고 1실점한 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4구를 던지고 0-1에서 교체됐다. 그리고 7일 만에 주니치전에 나가 완봉승을 올렸다.
올시즌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38.
24이닝을 던지면서 20탈삼진에 피안타율 0.163, WHIP 0.75를 기록했다. 슈퍼 에이스급 스탯이다.
다카하시는 2018년 신인 2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대졸 9년차다. 부상이 이어져 한 번도 시즌 전체를 완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8경기에 선발로 나가 3승1패-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부상 경력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후지카와 감독은 다카하시를 1군 등록을 말소해 쉬게
하고 다시 올릴지,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가져갈지 고민하고 있다. 다카하시의 올해 목표는 풀타임 출전이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한신은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13일 현재 11승4패로 센트럴리그 단독 1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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