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가 다시 한 번 오거스타의 주인공이 되며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라는 역사적 위업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5야드)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막판까지 거세게 추격해온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1언더파)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67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역사상 단 3명(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만이 보유했던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4번째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정복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던 그는 올해 다시 한 번 그린 재킷을 입으며 PGA 투어 통산 30승 고지까지 점령했다.
2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를 달리던 매킬로이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3라운드 '아멘 코너(11~13번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캐머런 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것. 최종 라운드 초반에도 4번 홀 더블보기와 6번 홀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가장 고통받았던 '아멘 코너'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11번 홀을 파로 잘 넘긴 뒤, 12번 홀(파3)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진 13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처였다.
2타 차 선두였던 매킬로이의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밀리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지며 연장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으나, 매킬로이는 침착하게 벙커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보기로 홀아웃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 선수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3오버파로 46위, 김시우는 4오버파로 47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승이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선물이었다면, 올해의 우승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결과"라며 "오거스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랭킹 2위 마스터의 집념과 도전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멋진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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