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故 장국영의 비극적인 삶이 재조명 된다.
오는 4월 14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세상을 떠난 지 2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인 불멸의 스타, 고(故) 장국영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2003년 4월 1일, 호텔 앞에서 "곧 가겠다"던 장국영을 기다리던 매니저는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
그는 누군가 쓰러진 모습을 보고 교통사고라 생각해 신고했다. 이내 불길한 느낌이 들어 병원으로 따라간 매니저는 결국 그가 장국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장국영이 호텔 24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비보가 전해진 날은 만우절이었다. 그 탓에 많은 사람은 이 충격적인 소식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수많은 소문과 의혹을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 장국영이 한국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귀한 자료들이 공개된다.
주성철 편집장은 국민 MC 유재석의 데뷔 발판이 된 콩트가 장국영의 영화 패러디였으며, 국민 가수 임영웅의 이름 또한 '영웅본색'의 영향이었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찬원은 자신 또한 '성덕'임을 자인하며, 직접 홍콩 성지순례를 떠났던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故 장국영 죽음, 아직도 논란인 이유...호텔 24층서 벌어진 '충격적 비극'
특히 지금은 사라진 '영웅본색' 속 공중전화 부스에 아쉬워하며, 주성철 편집장에게 "그걸 왜 없애냐"고 울분을 토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8~90년대 홍콩 영화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범죄 조직 삼합회의 실체를 파헤친다. 배우 유가령 납치 사건부터 이연걸 매니저 총살 사건까지, 장국영 역시 부당한 영화 출연 강요를 받는 등 암흑기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침묵하는 대신 '패왕별희' 등 예술적 신념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택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했다.
장국영에게도 처음부터 모든 것이 주어진 건 아니었다. "즐거웠던 기억이 없다"던 외로운 유년 시절과 8년의 무명기, 그리고 성적 지향에 대한 무례한 시선들이 그를 괴롭혔다.
특히 마지막 꿈이었던 영화감독 데뷔가 거대 금융 사기 사건으로 인해 무산된 전말이 공개되자, 게스트 최유정은 그가 느꼈을 고립감에 깊이 공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장국영의 삶과 그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은 오는 4월 14일(화) 밤 8시 30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공개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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