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캐나다 체류 시절을 둘러싼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복귀 움직임과 맞물리며 여론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캐나다 교민 게시판에 올라왔던 이휘재 관련 글이 재조명됐다. 해당 글은 밴쿠버에서 그의 실제 목격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됐지만, 댓글을 통해 부정적인 경험담이 이어지며 빠르게 확산됐다.
한 교민은 "노스밴쿠버에서 지인이 이휘재를 보고 '이휘재씨 아니세요?'라고 말을 걸었지만 아무 반응 없이 지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무시하는 듯한 눈빛에 기분이 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교민 역시 "현지에서 좋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비슷한 취지의 증언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웨스트밴쿠버 일대 쇼핑몰과 마트 등에서 목격했다는 추가 글들이 이어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사적인 시간에 낯선 사람이 갑자기 말을 걸 경우 당황했을 수도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반응도 보였다.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만으로 인격을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그의 방송 복귀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휘재는 지난달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고, 모자랐고, 실수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30년 방송 생활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심경을 털어 놓으며, "공교롭게도 섭외 연락을 받은 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 어머니가 도와주셨나 싶었다. 일을 많이 했을 때는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다. 여의도에 오는 길이 너무 좋고, 동료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받는 것도 너무 좋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복귀 무대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해당 방송분은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15년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기존 최저 기록(4.1%)마저 갈아치운 결과다.
또한 방송 전후 이휘재의 방송 출연을 반대하는 게시판 글도 많았던 상황. 이에 캐나다 목격담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과 방송 성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그의 향후 행보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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