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방문 덕분일까. 롯데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 5⅔이닝까지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8일 김진욱(8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로드리게스(8이닝 1실점) 비슬리(6이닝 1실점) 박세웅(6이닝 2실점)에 이어 나균안까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전만 해도 불안하다는 평가가 대세였지만, 김진욱의 인생투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로드리게스-비슬리 외국인 원투펀치가 자리를 잡으면서 토종 선발들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로테이션까지 롯데는 퀄리티스타트가 한명도 없는 팀이었지만, 이번에 나란히 올해 첫 QS를 달성한데다 앞서 부진했던 나균안도 QS 일보 직전까지 오면서 한층 안정된 선발진을 과시했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12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박세웅에 대해 "아무리 공격적으로 던지라고 해도 본인이 마음먹고 던지지 않으면 어렵다. 상대에게 패턴을 읽히는게 문제"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김진욱에 대해서는 "정말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그 정도 구위를 계속 보여준다면 쉽게 무너지진 않을 거다.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면서 "잘 던져서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가는게 김진욱 본인에겐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균안은 1회말 LG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2사 후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폭투 때 오스틴이 2루를 밟았다. 그리고 문보경의 적시타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2회를 3자범퇴로 넘긴 나균안은 3회에도 2사 후 문성주의 안타, 오스틴의 2루타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만루에서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4회부터는 호수비가 쏟아졌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빗맞은 타구 때 중견수 황성빈의 멋진 정면 다이빙캐치가 나왔다.
다음 타자 이주헌 타석에서 박해민이 2루를 훔쳤고, 롯데 포수 손성빈의 송구가 빗나가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다만 박해민의 욕심이 과했다. 이주헌의 좌익수 앞쪽 짧은 직선타 때 박해민이 태그업으로 홈을 노렸고, 레이예스의 정확한 홈송구에 아웃됐다.
나균안은 5회에도 신민재의 안타, 천성호의 번트 안타로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문성주를 내야 뜬공 처리한데 이어 2루주자 신민재의 견제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추가했다. 나균안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뜨겁게 포효했다.
5회까지 나균안의 투구수는 86개. 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지환의 3루쪽 파울 때 한동희가 난간에 기대면서 건져올리는 멋진 수비가 나왔다. 박해민의 잘맞은 타구도 우익수 윤동희가 잘 따라가서 건져올렸다. 하지만 홍창기가 다시 볼넷으로 나가면서 2사 1,2루가 됐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교체를 결심했다. 나균안의 투구수는 97개. 최고 148㎞ 직구(45개)에 포크볼(24개) 컷패스트볼(18개) 커브(5개) 슬라이더(5개)를 섞어던졌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구위는 좋았다.
롯데는 2번째 투수 최이준이 LG 이주헌을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팀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아쉽게 끝났지만, 나균안으로선 올해 최고의 피칭이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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