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오현규(25)의 이적설로 잉글랜드가 뜨겁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현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두 팀 모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박지성이 몸담았던 클럽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다.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베식타시 소속 공격수 오현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전망이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베식타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클럽 레전드로 여겨지는 손흥민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기에 한국에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뒤를 이을 한국인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1400만 유로(약 220억원)에 헹크에서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현재까지 10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현규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축구선수로서 전성기에 들어선 나이인 만큼 그에게 이번 월드컵 무대는 활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체제의 토트넘은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도미닉 솔란케는 잦은 부상으로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 히샬리송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랑달 콜로 무아니는 완전 영입 옵션이 있음에도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흥미로운 선택지지만,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은 강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EPL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될 경우 오현규가 합류를 원할지는 불확실하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리그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맨유 역시 올여름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매각될 가능성이 크며, 구단은 벤야민 세슈코와 경쟁할 수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오현규는 아직 유럽 주요 리그에서는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맨유가 그에게 과감한 투자를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맨유로 이동하는 선택도 한국 팬들에게는 좋다. 맨유는 한국에 해외 축구를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지성이 뛰었던 팀이다. 박지성은 2005~2012년 맨유에서 활약하면서 4번의 EPL 우승과 1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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