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IA 타이거즈의 '기세'에 두산 베어스의 '자존심'이 응수했다. '천재' 김도영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한 순간,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39)가 거대한 아치를 그리며 잠실벌을 다시 뜨겁게 달궜다.
양의지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장면은 극적이었다. 8회초 KIA 김도영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스코어는 2-4. 분위기가 급격히 KIA 쪽으로 쏠린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투수 김범수의 4구째 146km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양의지는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스윙으로 이를 걷어 올렸다.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데이터 수치도 완벽했다. 타구 속도는 165km, 발사 각도는 26.3도를 기록하며 가장 이상적인 홈런 타구를 만들어냈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잠실 안방마님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순간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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