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낚시' 엄은향, 결국 고개 숙였다…"어그로 끌어 죄송, 모두 제 욕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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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유튜버 엄은향이 임성한 작가의 라이브 방송 출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장문의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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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엄은향은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금요일 라이브 방송 관련, 드릴 말씀 있어 글 올린다"며 "임성한 작가님 게스트 방송으로 어그로를 끌어놓고 결국 전화 연결로 진행된 점 사과드린다. 화 많이 나셨을 텐데 모두 제 욕심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엄은향은 지난 17일 첫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임성한 작가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약 한 시간 동안 작가의 직접 등장은 없었고, 이후 전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의 실망과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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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엄은향은 "유튜버는 어그로를 끌어야 한다, 나는 얼굴이 나온다고 말한 적 없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시청자와 기싸움을 하려던 의도는 아니었다"며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농담이었지만 적절하지 못한 자리와 언행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방송 구성에 대해서도 "작가님과 약속된 통화 시간이 15분이었기 때문에 바로 연결하기보다 워밍업 후 진행하려 했다"며 "첫 라이브인 만큼 구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지만, 홍보 내용과 달라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을 방송 직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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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시스템 문제와 드립 실패 등으로 방송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면서 긴장이 점점 고조됐다"며 "마치 고장 난 바퀴의 열차를 모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제 모습임을 인정한다"고 털어놨다.

댓글 삭제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엄은향은 "충고도 반복되면 칼처럼 꽂힐 수 있다"며 "단순히 악플로 치부해 지운 것이 아니라 미숙한 정신적 대처 방식이었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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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라이브에서 임성한 작가님이 잘 이끌어주셨고, 진심 어린 말씀에 감동받았다"며 "어록과 재밌는 에피소드를 쇼츠로 제작해 공개하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남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엄은향은 1차 해명에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얼굴이 나온다고 한 적 없다"며 "유튜버로서 어그로를 끄는 것은 직업적 역할"이라고 밝혀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이번 2차 사과에서는 자신의 언행과 구성 미숙을 인정하며 한층 낮은 자세를 보였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1990년 KBS 드라마 스페셜 '미로에 서서'로 데뷔해 '아씨 두리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로, 현재 TV조선 드라마 '닥터신'을 통해 독특한 설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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