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삼성 후라도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3구 5탈삼진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근 삼성 선발진은 잭 오러클린, 원태인, 최원태가 세 경기 연속 조기 강판되며 불펜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팀의 위기 속에서 후라도의 역투는 더욱 빛났다. 6회까지 95구를 소화한 후라도는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키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완성, 지친 불펜진에 숨통을 틔워줬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후라도를 맞이한 건 동료들의 뜨거운 포옹이었다. 팀이 가장 힘든 순간 혼자 짊어진 에이스의 헌신에 삼성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고마움을 표했다.
7이닝을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순간 후라도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팀의 맏형 최형우도 후라도에게 다가와 뜨거운 포옹을 건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강민호는 포수 장비를 벗어놓기 무섭게 다시 한번 후라도를 찾았고 그의 품에 안긴 후라도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후라도의 투구를 더그아웃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봤던 원태인도 한마디를 건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에이스의 헌신이 삼성 더그아웃을 훈훈한 온기로 가득 채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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