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그룹 크레용팝 초아가 쌍둥이 출산 후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초아는 지난 23일 개인 계정을 통해 제왕절개 과정을 상세히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임신 33주차에 출혈과 수축으로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한 뒤, 35주 2일차 새벽 양수가 터지면서 제왕절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술 전 준비 과정부터 마취, 출산 순간까지 생생하게 전한 초아는 "생각보다 통증은 크지 않았지만, 수술 후 통증은 2~3일차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훗배앓이와 젖몸살을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으로 꼽으며 "생리통의 몇 배에 달하는 통증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기를 꺼내는 순간 울음소리를 듣고 안도감이 들었다"며 "엄마가 됐다는 실감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수술은 약 30분 만에 마무리됐으며 이후 회복실을 거쳐 병실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출산 직후 시작된 모자동실에 대해서는 "제왕 당일부터 거의 잠을 못 잤다"며 현실적인 육아 고충도 전했다.
초아는 "퇴원 후 5일째부터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고, 일주일이 지나자 일상생활이 가능했다"며 "현재는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왕절개는 생각보다 할 만하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예비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초아는 2021년 사업가 남성과 결혼했다. 이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2023년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해 최근 출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문
쌍둥이 제왕절개 생생 솔직 썰
우선 나의 상황은
33주 6일차 출혈과 수축으로 고위험산모실에 입원하며
제왕 날짜까지 버티는 중이였음
그러다 35주 2일 새벽 4시쯤 양수가 터짐
내진과 수축검사결과 응급은 아닌 상황
10시쯤 제왕하기로 결정!
(이때까지 양수는 계속 나옴)
금식에 들어가고 수술 설명, 동의서 싸인하고, 소변줄 꼽고(생으로 꼽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ㅋㅋ), 바리깡으로 면도당하고ㅋㅋ(꼭 미리 왁싱 받는걸 추천합미다..)
제왕하는데 왜 제모하냐 궁굼하시져
생각보다 아랫배쪽을 열기때문에 윗쪽만 밀어요ㅋㅋㅋ황비홍처럼^^
(남편이 황비홍같다해서 제왕수술 당일날 웃다가 진심 수술부위 터질 뻔 했어요 조심하세요)
대기하다가 드디어 수술실로 이동!
(힘들었던 쌍둥이 임신기간으로 드디어 방빼는구나 라는 생각에 걱정보단 설레임이 좀 더 컸음!)
수술실 앞에 도착했는데 앞에 수술이 길어져서
수술실 앞에서 누워서 또 50분정도 대기함ㅠㅠ
그리고 드디어 수술실 입성!
이때부터 수술대 위로 올라가 바로 산소마스크 끼고 수술 준비
하반신 마취를 위해 척추에 주사를 놓아야하는데
배가 이렇게 나와있는데
옆으로 누워 다리를 있는 힘껏 가슴까지 말아야함
후기를 미리 보고 갔어서
젖 먹던 힘을 다해 콩벌레 마냥 말아버림
덕분에 바로 마취성공
생각보다 그 자세로 오래 버텨야 하고(7-8분정도?)
주사 하나만 놓는줄 알았는데 체감상 4~5군데 주사를 넣어 마취하는 것 같았다(요 통증은 생각보다 괜찮음!)
교수님이 이때 오셔서 따듯하게 손을 잡아주셨고 큰 힘이 됨
그리고 마취가 끝난 후 쌍따봉을 날려주심
마취가 잘 되었는지 차가운 소독 솜을 대면서
차가운지 느낌이 나는지 물어보신다
처음엔 약간 느낌이 났지만 점점 차가움도 느낌도 없음
그리고는 일사천리로 분주하게 수술이 시작!
통증은 전혀 없다!
그리고 약간의 덜컹 하는 느낌과
간호사님들께서 "곧 첫째 아기부터 꺼낼거에요"라는 설명
그리고 아기를 꺼내는 약간의 시원한 느낌이 나고
2초정도 뒤에 교수님의 "아이 귀여워라"라는 말과 동시에 우렁찬 "응애~~~" 소리 ㅎㅎ
그 소리를 듣고 안도감에 웃음이 절로 났다
그리고 "첫째아기입니다" 라며 귀여운 아가를 들고 잠시 옆에서 보여주는데
작은 원숭이 같은 느낌
나도 모르게 "안녕~ 반가워!"라고 말꺼냄ㅋㅋ
그리고 손가락 발가락 체크와 몸무게를 재고 알려주심
그리고 바로 "둘째 꺼낼게요" 라는 설명
이때는 애기가 쑥~ 빠지는 느낌이 더 시원하게 났다!
마찬가지로 "둘째아기입니다"라고 보여주시고
둘이서 이중창 화음으로 울어서 수술방 선생님들 모두 빵터지셨다
그리고 삼성은 모유수유에 진심이라
각자 아기를 엄마젖에 갖다대주신다!
그래야 모유가 더 잘 나온다며!
이때 엄마가 되었다는 실감이 제대로 났지만
희한하게 눈물은 안 나고 계속 웃음이 났다ㅋㅋ이모든 과정이 채 30분도 안걸린다
그리고 바로 후처치를 위해 수면마취로 재워주심!
한 시간 뒤쯤 회복실에서 깬 후 입원실로 이동!
입원실 도착했을 때가 1시쯤이고
2시간 뒤인 3시부터 물을 먹을 수 있었다ㅎㅎ
그리고 대기해뒀던 1인실로 이동
이것저것 짐 풀고 좀 쉬려하는데...
냅다 아가들을 데려다 주시고 24시간 3박4일 모자동실이 시작 되었다..
덕분에 제왕 당일부터 거의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일어나기 도전!
첫날은 무통빨로 거의 안 아프다!!
그래서 "오 뭐야 하나도 안 아프잖아?" 했다가
다음날 일어나기 도전해본 영상! ㅋㅋ
생각보다 장기가 쏟아진다거나
엄청난 통증은 없었는데
제왕수술부위가 찢어질 것 같고
타들어가는듯한 작열감이 어마무시했음..??
근데 가만있음 괜찮고
일어나거나 누울때 발생하는 통증!
무통이 풀리면서 오히려 2~3일차가 제일 아푸다ㅋㅋ
그리고 제왕보다 더 아팠던 건 훗배앓이(생리통의 5배정도 통증)와 젖몸살
훗배앓이는 진통제 더 넣어달라 부탁드리고 반나절 정도만 버티니 괜찮아졌고
젖몸살은 3일차 밤에 시작 됐는데 양배추팩 필수고, 조리원 가자마자 가슴마사지 받으니 나아짐
그리고 나는 머리 못감는 찝찝함이 더 힘들었다ㅋㅋㅋㅠㅠ
그렇게 퇴원 후 5일째부터는 살 것 같드니
일주일 지났을 땐 완전 괜찮아졌다!!!
그리고 현재 50일이 지난 지금
제왕 흉터도 거의 없어요
어쨌든 결론적으로 제왕절개는 할 만하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제왕절개보다 더 힘들었던
3박4일 모자동실썰은 다음번에
다들 어떠셨나요.?ㅎㅎ
#제왕절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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