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로봇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나서고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로봇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는 모양새다.
◇ 백화점·대형마트, '체험형 팝업'으로 가족 단위 고객 유입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게이즈샵'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바둑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 강아지 등을 선보였다.
단순 전시가 아닌 참여형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이 로봇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가 판단하고 직접 바둑을 두는 로봇은 아이들의 놀이용이나 어르신을 위한 선물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로봇을 통해 단순한 쇼핑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해당 팝업스토어는 어린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의 수요를 끌어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로봇 제품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강남점에서 로봇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또 한 번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서 로봇 판매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가격이 3천100만원에 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G1'부터 4족 보행 로봇, 돌봄 로봇, 반려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실구매는 '실속형' 중심…8만원대 반려 로봇 140대 판매
실제 판매 데이터에서는 저가형 생활 밀착형 로봇의 선호도가 뚜렷했다.
이마트가 지난 1월 30일부터 판매한 로봇 300여대 중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8만원대 'AI 반려 키링 로봇'(140대)이었다. 이어 17만원대 '에일릭'(50대), 70만원대 '루나'(16대)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3천만원대의 고가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판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형 반려 로봇은 주로 취미용으로 소비됐으며, 4족 보행 로봇은 카페 홍보용 등 특수 목적의 구매 사례가 확인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 전시장에서나 보던 로봇을 일반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며 "반응이 좋은 품목은 운영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온라인 전문관 운영부터 행사 투입까지…생활 가전으로 영토 확장
온라인 플랫폼과 이벤트 현장에서도 로봇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롯데온은 'AI 로봇 전문관'을 운영 중이며,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 등이 가전 카테고리 내 상위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온 측은 고객들이 '로봇', 'AI' 등의 키워드를 직접 검색해 유입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통화에서 "로봇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이 적극적으로 제품 탐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 19일 열린 '스카이런' 행사에는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가 투입돼 시상식과 스트레칭 시연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통업계가 로봇을 전면에 내세우는 배경에는 체험 요소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동시에 미래의 로봇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로봇 제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로봇이 생활 가전 영역까지 확산할 것으로 보고, 기술 발전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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