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이장원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100세 시할아버지와의 파격적인 '한 지붕 동거'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배다해의 유튜브 채널에는 '100세 룸메이트와 함께하는 아주 느린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배다해는 이사 소식과 함께 "새로운 룸메이트가 생겼다. 100세 시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됐다"는 깜짝 근황을 전해 구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합가는 시할아버지가 40년 가까이 홀로 거주하던 집으로 부부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배다해는 "할아버님이 밤에 혼자 계시는 것이 걱정되어 가족회의 끝에 자연스럽게 동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집안의 '공간 배치'다. 배다해는 "할아버님이 큰 방 두 개를 쓰시고, 저희 부부가 작은 방 세 개를 쓴다. 사실상 쪽방살이 중"이라며 웃픈(?) 신혼 생활을 고백했다.
이는 고령의 어른을 위해 가장 좋은 공간을 내어드린 부부의 깊은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배다해가 전한 시할아버지의 상태는 '정정함' 그 자체였다. 10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귀가 밝으신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직접 카카오택시를 호출할 만큼 기기 조작에도 능숙하다는 것.
배다해는 "무릎이 조금 불편해 휠체어를 타시기도 하지만, 영화 관람이나 외식 등 모든 일상을 우리 부부와 함께하고 계신다"며 "매일 규칙적인 식단과 루틴을 유지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평소 '뇌섹남'이자 엘리트 장손으로 알려진 이장원 역시 할아버지의 병원 동행과 식사를 직접 챙기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반려묘들까지 합세해 '다세대 공동체'를 이룬 이들의 일상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가족 형태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배다해는 "처음엔 어색함도 있었지만 점점 서로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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