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과거 간암 수술을 받았던 김정태가 그간 말하지 못했던 투병 이야기를 눈물로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두 아들 바보' 김정태가 아내와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태는 2018년 11월 간암 수술을 이미 받았고, 간이 약해 검진차 병원에 방문했다.
앞서 김정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8년전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몸이 이상해서 피 검사를 해봤다. 정상 간 수치가 30~40인데 제 간 수치는 900이었다. 의료진도 놀랐을 정도로 제 상태가 위중했다. 수술할 때 힘들었다. 원래 3시간이면 끝날 수술을 8시간에 걸려서 했다. 8시간 넘는 대수술에 가족들이 난리가 났다"고 수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김정태는 간의 30%를 절제했다고. 김정태 아내는 "간에 생긴 종양 위치가 너무 안 좋아서 그때 하던 모든 일을 중도 하차하고 절제 수술을 해서 회복하는데 전념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김정태는 "모계 유전으로 B형 간염 보균자이기에 완치가 없다"며 타고난 간암 유발 바이러스로 인한 재발 가능성 때문에 4개월마다 검진이 필수라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그러나 바쁜 스케줄로 김정태의 병원 방문은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늦어졌고, 불안감은 더 커졌다. 김정태는 "간은 신경이 없어서 자각 증상이 없다. 발견하면 말기"라며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의료진은 김정태에게 "과거에 간 30%를 잘라냈는데, 이 안에 간암 종양균이 아직도 남아 있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상태다"라며 재발의 가능성을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 5차례 색전약으로 종양 재발을 막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색전약은 영원할 수가 없다. 색전약이 빠질때 종양 반응이 핵심이다. 꾸준한 검사로 종양 추가 발병 확인이 중요하다. 만약 색전약으로 컨트롤이 안 되면 간을 자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의료진은 "지금까지 지금 색전약이 잘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검사 결과에는 다 문제가 없다"고 말해 안도감을 자아냈다.
의사의 소견을 들은 후 김정태 아내는 "꼬박꼬박 검진받는 게 최고다. 그러니까 본인한테 충실해라. 아이들 그만 챙기고..."라며 남편을 걱정했다.
그러나 김정태는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다 필요 없고 남는 건 가족밖에 없더라. 가족이 제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국 나를 위로해 주고 내 곁에 남는 사람은 어린 애들과 아내밖에 없구나 싶었다. 가족들을 위해서 아직 건강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강해야 하는 아빠인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김정태는 그간 말하지 못했던 투병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아플때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를 찍는데 아파도 잘릴까 봐 말을 못 하겠더라. 액션 연습을 너무 무리하게 하다가 배에 복수가 가득 찼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화 '똥개' 찍을 때도 또 발병돼서 숨기고 촬영했다"며 "'똥개' 찍은 후 무대인사를 하는데 엄마가 오셔서 감독님과 인사하는데 그렇게 많이 우시더라. 내가 영화에서 싸운 걸 보신 거다"라며 눈물을 보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밝은 모습 뒤에 가려진 남몰랐던 그의 아픔에 MC들은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고생하셨다. 꼭 건강하시라"라고 위로의 말을 남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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