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곧 재활 경기에 돌입한다.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를 책임지던 김혜성에게는 악재다. 마이너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눈에 띄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김혜성이다. 중요한 시기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다저스비트는 6일(한국시각) '베츠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곧 필드에서 타격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며, 재활 경기에도 곧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베츠 없이도 다저스 타선은 잘 해내고 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면서 베츠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츠는 복사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MRI 검사 결과 오른쪽 복사근 염좌가 확인되면서 베츠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올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모은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콜업됐다.
베츠는 IL 등재 이후 현재까지 27경기를 결장했다. 로버츠 감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베츠는 최근 라이브 배팅 훈련 후 통증을 느끼며 재활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제 다시 필드에서 스윙을 시작할 예정이며, 통증이 없다면 곧 재활 경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배트 속도를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할 예정이고, 잘 진행되면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베츠의 2026시즌은 좋지 못하다. 그는 단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9, 2홈런, OPS 0.710을 기록했다. 그가 빠진 동안 다저스는 공백을 나름대로 메워왔다. 김혜성이 대부분 유격수 자리를 맡았고, 상대 좌완 투수는 베테랑 미겔 로하스가 맡았다.
매체는 '이 조합이 베츠의 생산력이나 존재감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에는 충분했다'며 '이러한 뎁스는 다저스가 큰 하락세를 겪지 않도록 막아줬고, 동시에 베츠가 복귀했을 때 로스터가 얼마나 더 완성형에 가까워지는지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베츠를 넘어서거나 다른 포지션에서 경쟁해야 한다. 김혜성은 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타선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2026시즌 25경기에서 65타수 20안타 8타점 9득점을 마크했다. 타율은 0.308 OPS는 0.770이다. 경기 수가 적은 베츠보다 완벽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베츠가 복귀한다면 김혜성은 유격수 자리를 내줘야 한다. 이후 알렉스 프리랜드가 맡고 있는 2루수 등 타 포지션에서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재차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확률도 분명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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