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어버이날 여는 '시니어 빵집'…차승원·김희애·김선호·이기택의 달콤한 위로 '봉주르빵집'(종합)

6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기택,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 명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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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어버이날, 어르신들에게 달콤한 위로를 건네는 빵집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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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쿠팡플레이 새 예능 프로그램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희애, 차승원, 김선호, 이기택과 박근형 PD, 김란주 작가가 참석했다.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어르신들과 빵집 식구들이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베이킹 예능이다. 만 65세 이상과 동반인만 입장 가능한 '예스 시니어존'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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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계기에 대해 김란주 작가는 "투병 중이던 아버지와의 기억에서 출발했다. 케이크를 처음 드시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남아, 부모님과 편히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6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차승원. 명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셰프팀'에는 차승원과 이기택이 합류해 프랑스 베이킹에 도전한다. 차승원은 "요리는 감으로 하는 편인데, 제빵은 공정이 중요한 '과학'이라 처음엔 부담이 컸다"면서도 "모양부터 온도, 시간까지 하나하나 맞춰가며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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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시세끼'나 '스페인하숙'과 비교해도 제과 자체가 주는 만족감이 훨씬 컸다. 난이도는 높았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확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명확했기 때문에 참여를 결심했다. 마지막 회를 보면 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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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도 "차승원 선배님이 본질적으로 어르신들께 행복을 줘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빵 만드는 게 힘들었지만, 본질적인 부분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6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기택. 명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홀'은 김희애와 김선호가 책임진다. '봉주르빵집' 대표 김희애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디저트를 선물처럼 드리고 싶었다"며 "도시가 아닌 곳에 계신 어르신들은 맛있는 디저트를 접할 기회가 적지 않나. 그분들께 달콤하고 촉촉한 경험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6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희애. 명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이어 "원래 어딜 가도 '엄마 나이'인데, 야기선 딸이 되더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소하지만 큰 행복으로 남았다"면서 "우리 재료로 만든 만큼 맛에서도 자신 있었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리스타로 나서는 김선호는 "어르신들께 힐링을 드리려 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힐링을 받았다"며 "어르신들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6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선호. 명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세븐틴 디노, 워너원 옹성우, 배우 이주빈 등이 아르바이트생으로도 등장한다. 김선호는 "저보다 엄청 잘 하시더라. 항상 웃는 얼굴로 해주셨다. 나중에는 일손이 부족해서, 디노 씨는 한 번 더 오시기도 했다. 너무 잘 하셔서 감동받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예능'적인 재미 포인트로 박 PD가 "오신 분들 중에서 재밌는 어르신들이 많으셨다. 그때 나오는 우리 멤버들의 반응이 재밌었다. 부엌에서는 두 분이 지지고 볶는 게 있는데 그것도 재미 포인트다"라고 짚었다.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어버이날 공개가 프로그램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마침 딱 방송하는 날이 8일과 잘 맞았다. 그래서 어버이날에 공개하기 위해 편집을 힘들게 했다. 그리고 OTT 플랫폼이 다들 처음이라,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 이 콘텐츠가 엄청 화제가 됐으면 하는 마음보다는, 부모님과 한 번 디저트를 먹어야 한다는 마음만 생겨 난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만, 쿠팡플레이라는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의 접근성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차승원은 "의외로 어르신들이 저보다 플랫폼을 잘 아시더라. 진심을 다한 콘텐츠는 마음에 닿게 돼있다. 결과는 좋게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끝나고 '아 괜히 했네'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새 예능 프로그램 '봉주르빵집'은 오는 8일 오후 4시에 첫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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