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치 미리 알고 트레이드 한 것 같다.
베테랑 전천후 내야수 박계범(30)을 영입하기 무섭게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진에 또 한번 '부상 경계령'이 발령됐다.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김영웅이 없는 사이 내야 사령탑 역할과 타선의 핵으로 활약한 류지혁(32) 마저 이탈했다. 경기 중 몸 상태 이상으로 교체됐다.
류지혁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회초 수비를 앞두고 양우현과 교체됐다.
류지혁의 1회말 첫 타석에서 키움 좌완 선발 박정훈을 투심을 밀어 좌인선상 2타점 2루타로 3-0 리드를 만들었다. 2타수1안타 2타점.
이날 경기 후 류지혁의 시즌 타율은 3할5푼7리까지 올랐다. 시즌 초 가장 힘들 때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팀의 중심.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을 치는 과정에서 스윙 직후 우측 옆구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이 스윙하는 과정 중 우측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강한 스윙을 하는 선수에게 파열과 손상이 잦은 부위. 지켜봐야 한다.
또 다른 악재가 있다. 복귀를 앞둔 김영웅이 암초를 만났다. 햄스트링 부상재발이다.
김영웅은 지난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부상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후 NC 선발 김준원의 2구째를 밀어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4회 1사 후 두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조세익으로 교체됐다.
이례적인 교체였다. 통상 1군 복귀를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최소 2~3타석을 소화하면서 실전감각 회복을 노린다.
지난달 21일 부상 말소 후 보름 이상 공백 속에 첫 실전을 치르는 김영웅으로서도 실전 감각을 찾는 과정이 필요했을 터. 하지만 삼성 벤치는 안타 하나를 본 뒤 곧바로 김영웅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알고보니 햄스트링 재발이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7일 키움전에 앞서 "김영웅 선수는 왼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감이 있어 검진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다쳤던 햄스트링 부위보다 조금 아래쪽 부위다.
김영웅은 실전 경기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당초 오는 10일 NC전에 콜업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돌발 부상변수로 인해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재현이 1군에 합류해 실내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점. 이재현은 퓨처스리그 실전을 거쳐 다음 주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
삼성은 6일 삼성 외야수 류승민을 내주고 두산 내야수 박계범을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 구단은 '박계범 영입은 내야진 뎁스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레이드를 추진한 시점에 이재현과 김영웅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던 시점이라 다소 중복적인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젊은 선수 중심의 내야진에 박계범의 경험과 상황 판단 능력은 큰 힘이 될 전망.
가뜩이나 트레이드 직후 김영웅, 류지혁 등 돌발 부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박계범의 존재가 더욱 든든하고 귀하게 느껴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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