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구단은 발베르데와 추아메니를 상대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각) 구단 훈련장에서 발생한 싸움과 관련해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상대로 구단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음을 확인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팀 훈련 도중 만 27세의 발베르데가 만 26세의 추아메니에게 시도한 좀 위험한 태클 이후 두 선수 사이에 격렬한 언쟁이 발생했다. 언쟁은 몸싸움으로까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갈등은 다음 날까지 이어졌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발베르데는 얼굴 등을 다쳤고 휠체어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발베르데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과 동행했으며 얼굴에 여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두 미드필더에 대해 구단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오늘(7일) 오전 1군 훈련 세션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소속 선수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상대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린다. 구단은 내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두 사건에 대한 징계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단 차원에서 진상 조사 후 징계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리그 원정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불상사가 터졌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11점차로 크게 뒤처져 있다. 리그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 역전 우승이 사실상 어렵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주말 엘 클라시코 더비 결과에 따라 적지에서 라이벌 팀의 조기 우승의 제물이 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이 물건너 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선수단 내부 갈등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형국이다. 시즌 도중 감독이 사비 알론소에서 아르벨로아로 바뀌었지만 내부 갈등은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번 여름, 정식 감독 선임과 동시에 선수단 스쿼드에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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