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브라이턴 구단이 젊고 유능한 감독인 파비안 휘르첼러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만 33세의 휘르첼러 감독은 현재 브라이턴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브라이턴(승점 50)은 8일 현재 리그 8위로 7위 브렌트포드(승점 51)에 승점 1점 뒤처져 있다. 6위 본머스(승점 52)와도 승점 2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브라이턴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브라이턴 구단은 휘르첼러 감독과 2029년 6월까지 아멕스 스타디움에 머무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구단 채널과의 인터뷰서 "이 구단에서 일하고 이 도시에서 사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단으로부터 이러한 장기적인 약속을 받은 것은 영광이다. 이번 연장 계약은 우리가 공유하는 장기 비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이어 "처음부터 우리의 초점은 항상 정체성을 구축하고, 팀을 발전시키며, 기득권에 도전하고 매일 우리의 기준을 높이는 데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일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미국 태생이지만 독일에서 축구를 배웠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통해 성장했지만 선수로는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22세의 나이에 사실상 프로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2016년 지도자로 전향, 독일 하부리그 피핀스리트를 거쳐 2022년 장크트 파울리 감독 대행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2024년 장크트 파울리를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다. 그후 만 31세 EPL 최연소 정식 감독으로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프랑스 마르세유로 떠난 자리에 휘르첼러가 들어간 것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EPL로 컴백, 토트넘 사령탑이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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