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눌러왔던 욕망을 터트렸다.
박보영은 디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황조윤 극본, 김성훈 연출)에서 불행한 과거를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김희주 역을 맡아 선을 지키려던 인물이 스스로 그 선을 넘기까지의 변화를 보여줬다.
공개된 회차에서 희주는 도경(이현욱)으로 인해 금괴 사건에 휘말렸다.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도경을 찾아 나선 희주는 결국 그의 밀수를 돕게 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도경이 병원에 실려가고 희주는 도망 끝에 관 속 금괴를 확인했다. 이후 희주는 우기(김성철)와 손잡고 금괴를 팔아넘기려 했다. 그러나 훈석(윤현수)의 사장에게 들키자 우기는 그를 죽이려 했지만 희주는 끝까지 이를 막았다.
하지만 철중(전진오)이 다시 나타나며 흐름은 뒤집혔다. 철중은 선옥(문정희)을 협박했고 희주는 돈을 들고 그를 찾아가 마지막 기회를 줬다. 그러나 철중은 "우린 가족"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돈을 빼앗으려 했고 희주를 내던진 뒤 선옥 대신 전당포를 지키라며 또다시 삶을 옭아맸다. 결국 희주는 우기의 "죽일까?"라는 물음에 "죽여"라고 답했다. 사람을 죽이는 일만큼은 막으려 했던 희주가 스스로 그 선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박보영은 감정의 변화를 과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멈칫하는 호흡과 굳은 표정만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전했다. 엄마 선옥을 향한 울분과 슬픔도 대사보다 얼굴에 먼저 담았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감정의 중심을 놓치지 않는 박보영의 연기는 김희주의 선택을 납득하게 만들었다. 사건의 충격보다 인물의 감정이 먼저 다가오게 하며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특히 4화 엔딩에서 박보영은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장면을 장악했다. 흔들리던 시선은 공허하게 가라앉았고 낮게 눌린 목소리는 장면의 온도를 차갑게 바꿨다. 그는 한마디 대사만으로 김희주의 변화를 각인시키며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처럼 박보영은 김희주가 마지막 선을 넘는 순간을 강하게 남겼다. 사람을 죽이는 일만큼은 막으려 했던 김희주가 이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보영이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는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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