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3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한 맨유에 경사가 겹쳤다.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뽑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FWA는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의 남자 선수로 페르난데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맨유 선수가 FW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무려 16년 만이다. 2010년 당시 맨유에서 뛰던 웨인 루니가 수상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8시즌 수상자는 모하메드 살라-라힘 스털링-조던 헨더슨-후벵 디아스-살라-엘링 홀란-필 포든-살라였다.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 맨시티가 독점해왔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 수 밖에 없었는데, 페르난데스가 모처럼 FWA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맨유 팬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켰다.
페르난데스는 데클란 라이스, 다비드 라야, 가르비엘 마갈량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홀란(맨시티) 등 당당한 후보를 제쳤다. 올 시즌 아스널이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이뤄내며, 아스널 선수 중 한명이 이 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결과는 페르난데스였다. 맨유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900여명의 FWA 회원 중 45%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르난데스는 우승이 유력한 아스널의 미드필더 라이스 보다 불과 28표를 더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홀란은 3위를 차지했다.
페르난데스를 설명이 필요없는 맨유의 에이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클럽월드컵을 준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엄청난 러브콜을 뒤로 하고 맨유에 잔류한 페르난데스는 소나무 같은 활약을 펼쳤다. 루벤 아모림 전 감독 당시 3선에 기용되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지 못한 페르난데스는 그럼에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제 몫을 해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날개를 달았다.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원래 포지션인 2선에 기용했고, 페르난데스와 맨유 모두 살아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렸다. 올 시즌 페르난데스의 기회 창출 횟수는 120회로 2위 소보슬러이 도미니크(65회·리버풀)보다 2배 가량 높다. 그만큼 맨유 공격진에서 페르난데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8골-19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티에리 앙리, 케빈 더 브라위너가 가진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된다. 맨유가 3경기를 남겨둔만큼 신기록 수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 속 맨유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까지 이뤄냈다.
FWA는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 속 맨유는 3위에 올랐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까지 확정했다. 공격 포인트만 27개다. 남은 3경기에서 1도움만 추가하면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가 된다. FWA 회원 900여 명 중 득표율 45%를 기록했다. 2위 라이스를 28표 차이로 제치면서 1위가 됐다. 홀란이 3위였다'고 전했다.
한편, FWA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는 맨시티WFC의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 카디자 쇼가 차지했다. 쇼는 21경기에서 무려 19골을 몰아넣었다. 세 시즌 연속 잉글랜드여자슈퍼리그(WSL)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두며 맨시티의 조기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2024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FW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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