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이성민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염혜란의 수상 불발을 언급하며 남긴 농담 섞인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작품상과 여자 조연상, 남자 조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자 조연상을 받은 이성민은 수상 소감 도중 '어쩔 수가 없다'에 함께 출연한 염혜란을 언급하며 "염혜란 씨가 여자 조연상 수상 후보에 올랐을 때 엄마나 떨리던지"라며 "혜란이가 못 받아서 욕도 했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후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염혜란은 "방금 상 놓친 염혜란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더했다.
'어쩔 수가 없다' 작품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 역시 장난기 가득한 발언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는 "결과를 보니 정말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확신이 든다"고 농담한 뒤 염혜란을 바라보며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해해라. 여자 조연상 수상 신세경도 정말 잘했다"고 덧붙여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작품 자체가 유머와 농담이 많은 분위기였다며, 힘들고 속상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통해 감정을 풀어내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작품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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