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 롯데 자이언츠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는 실패로 끝나는 것일까.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쿼터 선수 쿄야마 마사야(28)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쿄야마는 영입 당시 최고 구속 155㎞를 던지는 등 우완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받았다. 낙차 큰 포크볼과 일본프로야구(NPB) 1군 통산 84경기(선발 49경기)에 나온 풍부한 경험도 강점으로 꼽혔다.
영입 당시 박준혁 롯데 단장은 "일본프로야구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욱 나균안의 성장과 함께 선발진이 가득 찬 가운데 쿄야마는 불펜에서 힘을 보태게 됐다.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10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에 머물렀다.
중간 재정비도 효과가 없었다. 시즌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하고 있던 쿄야마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 3경기에 등판한 쿄야마는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첫 경기 1실점 이후 2경기에서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반등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열흘 만에 다시 올라온 1군 무대.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는 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무대 지속 등판 가능성을 보여줬다.
8일 KIA전이 치명적이었다. 1-6으로 지고 있던 9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홈런을 맞았다. 3B1S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결국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간 직구가 홈런이 됐다. 이후 나성범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태군과 박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9일 말소 이유에 대해 "제구도 안 된다. 국내 선수를 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제구 안 되는 걸 떠나서 나가면 점수를 주더라. 카운트 싸움이 안 돼서 그렇겠지만, 1~2점을 우습게 주더라"고 이야기했다.
선발 혹은 필승조까지는 기대를 안하고 있다. 문제는 추격조로서도 역할을 못한다는 것. 김 감독은 "중간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로 나가도 되는데 거기서의 모습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쿄야마는 다시 퓨처스에서 재정비에 들어간다.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다면 1군 등록은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반등이 없다면 아시아쿼터 1호 퇴출 불명예를 당할 수도 있다.
한편, 쿄야마가 내려가면서 윤성빈이 콜업됐다. 김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윤성빈 이야기에 "그냥 이대로 가야한다. 지금은 누굴 바꾸고 할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기회를 받게 됐다. 김 감독은 "(윤)성빈은 쿄야마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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