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오승택이 데뷔 4년 만에 감격의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승택은 10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일을 시작한 오승택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무서운 기세로 선두권을 탈환했다.
승부처는 후반 13, 14번 홀이었다.
13번 홀(파4)에서 10m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4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절묘한 벙커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연속 버디로 3타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정찬민이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1타 차까지 턱밑 추격을 벌였으나, 오승택은 남은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우승 확정 후 감격의 눈물을 쏟아낸 오승택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아시안게임 메달 이후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며 "해외에서 활약하는 동료들을 보며 내 은메달이 운이었나 의심했고, 내가 우승할 수 있는 선수인지 늘 자문했다"고 털어놓았다.
반전의 계기는 '군 생활'이었다. 오승택은 "군대에서 시야가 넓어지고 멘탈이 단단해졌다. 제대 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며 긍정적으로 임한 것이 오늘 결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이어진 강한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비결로는 연초 미국 팜스프링스 전지훈련을 꼽았다. 그는 "강풍 속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이번 대회 바람이 오히려 담담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첫 승의 물꼬를 튼 오승택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다. 그는 "한 번 우승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닌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에 도전하고 싶고, 나아가 PGA 투어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2년 반 만에 우승을 노렸던 정찬민은 1타 차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상훈이 3위(9언더파), 정재현이 4위(8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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