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종차별적 학대가 나를 규정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
토트넘 수비수 케빈 단소가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공격에 대해 "그런 학대가 나라는 사람을 정의할 수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18일 브라이턴과의 2대2 무승부 후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단소를 향해 쏟아진 "비열하고 비인간적인 인종차별"을 강력히 비판했다. 구단 측은 즉시 해당 사례를 경찰에 신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다양성을 장려하고 차별에 맞서는 '인종차별을 위한 자리는 없다(No Room For Racism)' 캠페인을 진행해온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역시 공식성명을 통해 "차별적 학대는 축구계와 우리 사회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면서 "타인을 학대하는 자는 우리 경기에 환영받을 수 없으며 진정한 팬도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며, 클럽 및 사법 당국, 소셜 미디어 기업과 협력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7세 단소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독일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인종차별을 겪었으나 당시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시절 그런 일을 겪었을 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목소리를 내 사람들이 내가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공격이 내 경기 방식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행위는 전혀 불필요한 일이며, 한마디로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단소는 아우크스부르크(독일)와 랑스(프랑스)를 거쳐 2025년 5월 토트넘에 완전 이적했다. 단소는 "주로 백인 중심 국가인 오스트리아에서 자라며 인종차별을 꽤 많이 겪었기에 나름의 대처법을 배웠다. 스스로에 대한 감정이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종차별은 나를 정의할 수 없으며 축구계에 존재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계는 인식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인종차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달 초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턴-맨시티 경기 중 안투안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에버턴 팬이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시즌 중에는 세메뇨가 본머스 소속일 당시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47세 남성이 기소된 바 있다. 또 한 주말동안 무려 4명의 선수가 인종차별의 표적이 된 사례도 있다. 영국 축구경찰단(UKFPU)은 지난 2월, 선덜랜드 수비수 루츠하렐 게르트루이다, 번리 미드필더 한니발 메브리, 첼시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 울버햄턴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 등 4명의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 의혹 사건을 조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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